녹색복지 구현 및 해외산림자원 개발, 대한민국을 녹색강국으로 선도하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가치를 과연 우리는 얼마나 깨닫고 있는가? 과거 자원 생산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숲은 우리 삶의 터전이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청정 먹거리, 천연 원자재, 산림욕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제 숲에서 체험하고,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림을 찾는다.

지구환경 문제의 유일한 대안, 숲에서 찾다
숲의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UN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 변화 등 지구환경 위기극복의 해결책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2011년을 세계 산림의 해로 지정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역할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SMF), 빈곤문제 해결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사막화 등 지구환경의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산림이라는 것을 세계가 자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녹색사업단 장찬식 단장은 “한국 또한 세계적 흐름에 맞춰 녹색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림자원 개발 및 조성사업에 앞장서 나가고 있으며, 그 선두에 녹색사업단이 있다”라고 강조한다.

녹색사업단은 녹색자금을 운용하여 국내적으로는 생활권역 내 숲 조성 및 숲체험 교육 등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2008년 해외산림사업본부 신설과 함께 해외산림자원 개발 사업을 수행·지원하고,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문제의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산림의 환경적 기능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1998년 산림법 개정안을 통해 1999년부터 녹색복권을 발행하여 그 수익금으로 조성된 녹색자금을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용·관리하다가 2006년 8월 산림청으로 업무가 이관되었고 산림청에서는 녹색자금을 위탁·관리를 위해 녹색자금관리단을 2006년 9월 설립하였다. 이후 해외산림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협약 등 해외산림활동 필요성에 따라 2008년 6월 「산림자원법」을 개정하고 명칭 또한 ‘녹색자금관리단’에서 ‘녹색사업단’으로 변경되었다. 2003년부터는 온라인연합복권(lotto) 수익금 배분액이 추가되었으며, 2004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이 제정’되면서 복권기금의 수익금 중 2.046%를 녹색자금으로 배분받아 국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사업에 집중, 녹색복지의 기틀 마련하다
“녹색자금은 지난 10년간 총 1,109억 원이 조성되었으며 도시 숲 조성사업, 녹색복지공간 조성사업, 녹색 나눔 숲 조성사업 등 국가예산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양한 환경 사업에 사용되어 왔다”라고 말하는 장찬식 단장은 “녹색사업단은 국민들이 숲을 사랑하고 숲을 통해 행복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복지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2008년부터 정부의 복권기금정책에 부합되는 사업으로 사회약자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녹색복지공간 조성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개발 및 추진해 온 녹색사업단은 2010년까지 전국 73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총 108억을 지원했으며, 생활권 주변에서 국민 누구나 녹색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회복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 결과 녹색사업단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복권기금사업 기관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 국내 최초 숲길(트레일)에 꼽히는 ‘지리산둘레길’ 또한 우리 사업단이 녹색자금으로 조성한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장찬식 단장은 “우리민족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상징성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지리산에 숲길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등을 몸소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숲과 호흡하는 새로운 형태의 녹색복지를 실현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녹색사업단에서는 2009년부터 전국산야를 대상으로 ‘우리 숲 큰 나무 발굴 및 보전사업(KBT)’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백두대간 숲생태원’ 등을 위탁 운영하는 유청소년 숲생태 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 5월17일에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녹색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국내사업 분야에서는 소외계층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숲의 유무형적 혜택을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집중 개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찬식 단장은 “숲을 통해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모든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여 보다 안정되고 건강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우리나라가 숲을 통하여 저탄소 녹색성장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심혈을 기울여 보다 신뢰받는 공공기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해외산림 자원 개발 및 지구변화에 대응하다
한국의 목재 자급율은 현재 10% 수준으로, 부족한 90%는 전적으로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찬식 단장은 “산림청은 장기 안정적인 목재자원 확보를 위해 2050년까지 해외에 100만 ha의 조림지를 조성하여 목재 자급율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중추기지로 녹색사업단의 글로벌사업본부가 역할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자부심을 나타낸다.

해외에 조림 가능한 대상지를 찾아내어 타당성 여부를 조사하고, 조림투자대상 국가의 사업환경 및 절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진출에 필요한 컨설팅을 자문하고 있는 녹색사업단 글로벌사업본부는 또한 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역에서는 직접 해외조림사업을 실시하여 비상시를 대비한 목재비축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녹색사업단은 지난 2월23일 파라과이 산림청과 산림투자의향서를 맺고 올해 500ha 조림을 시작으로 총 2만ha의 조림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며, 조림 대상 국가를 다변화해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남미 지역의 맞춤형 조림 지도를 그려 국내 조림희망투자 기업에 체계적인 정보제공 및 지속적으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펠릿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여 녹색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18일 인도네시아 바이오매스 조림 및 우드펠릿 생산을 위한 시범조림 사업에 대한 협약서(MOA)를 체결한 녹색사업단은 11월부터 국영영림공사, 솔라파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뿌르와까르따(Purwakarta) 지역 국영영림공사 소유 조림지 내 100ha 시범조림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시범조림 사업을 통해 조림수종 및 방법, 조림비용 및 우드펠릿생산 비용 등을 도출하여 향후 1만ha의 바이오매스 조림 및 우드펠릿 생산 사업에 확대 활용할 예정이다.

녹색사업단은 국제회의, 심포지엄 참석 및 개최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산림청과 함께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의 산림탄소상쇄센터를 담당하고 있다.
해외산림사업 진출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해외조림사업투자 대상국인 개도국출신 산림전문가를 선발하여 국내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미래글로벌 녹색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 인력들이 해당국가의 산림분야 전문가가 되어 우리나라의 산림사업 진출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국민과 인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금의 나눔’이라는 복권기금사업의 정책방향과 사업의 선정, 추진 등의 일련의 절차에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투입 대 결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녹색자금을 관리하는 녹색사업단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장찬식 단장은 “공적자금을 통한 녹색복지 실현, 녹색성장을 위한 공간, 문화, 의식 등의 기반조성은 녹색사업단만이 창출해 낼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이다”라고 말한다. 

“산림의 새로운 이용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대국민과 인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는 장찬식 단장은 국내적으로는 2012년 완공예정인 ‘사회복지 나눔숲’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계층간 사회통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사업으로는 남미 파라과이 해외조림사업과 인도네시아에 추진하고 있는 목재바이오매스 조림, 펠릿생산이 가시화, 정착되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에 대해 지금까지는 임산물 생산과 산림휴양이라는 1차적 활용에 그쳤다면, 녹색사업단은 숲 공간 조성을 통한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녹색복지’의 개념을 이끌어 냈다. 공공기관으로서 생활녹지공간 조성을 통한 녹색복지 선도와, 미래를 위한 산림자원 개발 및 조성으로 녹색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녹색사업단의 행보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함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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