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14일부터 활용교육... 소득관리 등 메뉴 개선

▲ 축산농가 HACCP·경영관리 ‘한우리’에 맡기세요

[시사매거진]농촌진흥청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보급을 통한 축산물 안전성 확보와 축산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14일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한우리 시스템’ 활용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우리 시스템’은 가축사육부터 출하 뒤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력정보, 축산물등급판정정보, 혈통정보 등을 별도의 입력 없이 볼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9월까지 12회에 걸쳐 한우와 돼지를 사육하는 271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문 강사진이 HACCP, 개체 관리, 번식 관리, 도체등급 관리 등을 강의하면서 농가별 개별 실습과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2014년 ‘한우·비육우’를 시작으로 2016년 ‘돼지’까지 주요 축종의 한우리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또한, 농장의 주요 정보인 암·수 보유현황, 번식간격, 육질등급, 도체중 등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도록 경영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 외에도 농장주가 가축 당 소득과 비용을 계산하기 쉽도록 마리당 사료비, 약품비, 감가상각비, 소득 등을 자동계산하고, 전국 평균과 비교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기능을 강화했다.

농촌진흥청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한우리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축 사육과 관련된 통합적인 정보를 얻고,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등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발생 상황을 고려해 질병 종식 이후 ‘한우리 시스템’ 활용교육 수요조사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일정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063-238-72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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