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찾아주는 귀금속의 명가 ‘골드게이트’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상징물인 예물. 때문에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둔 예비부부가 가장 공들여 준비하는 것이 바로 결혼 예물이다. 가을을 앞둔 요즘 귀금속의 메카 종로거리에는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의 귀금속 밀집지역인 종로는 여러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실속파 예비 부부들에게 코스로 여겨지고 있는 건 당연지사. 그 가운데 21년이란 역사를 자랑하는 골드게이트는 종로와 강남의 장점을 조화롭게 어우르고 있어 귀금속의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실속파 예비 부부들이 많이 찾는 종로 귀금속 도매상가. 혼수 예물 보석상은 주로 종로 3~4가에 빽빽이 모여 있다. 과거 화려한 예물 대신 간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실속파 예비부부들은 대부분 이 곳 종로에서 구입한다. 대부분 도매 상가인 이 곳 종로에는 다양한 보석과 다양한 디자인을 비교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종로 4가에 위치한 골드게이트(www.goldgate.co.kr/지영도 대표)는 지난 1984년 설립되어 지금은 중견 귀금속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종로 최대규모의 넓고 편안한 단일 매장을 가지고 있는 골드게이트는 최근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들의 발길로 연일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매장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골드게이트, 예비부부는 물론 귀금속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곳이다. 지난 84년 홍익동에서 시작해 이 곳 종로에 터를 닦은지 10여 년이 넘은 지금 골드게이트는 자사 빌딩에 각 층마다 특색있는 매장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넓고 편리하며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단일 매장으로 연일 북세통을 이루고 있는 자사 골드게이트의 지하 1층은 귀금속 명품관으로, 지상 1, 2층은 결혼 예물관으로, 지상 3층은 명품시계 직거래, 위탁매입, 판매, 고가매입장으로 구성된다. 귀금속 명품관인 지하 1층은 화려하면서도 값비싼 희귀 보석과 명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지상 1층 결혼예물관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알뜰한 예비 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결혼 예물관을, 지상 2층 귀보석 매장에서는 희귀보석과 귀하고 세련된 핸드메이드세팅을 선보인다. 이처럼 대규모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넑고 직접 착용을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미려한 세팅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 품질, 서비스로 갖춰진 경쟁력
최근 골드게이트 매장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우 분주하다. 귀금속의 전문 상담가들로 구성된 이곳은 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물 상담은 물론 귀금속을 구입하려고 하는 고객들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 예물이라고 하면 반지, 귀걸이, 목걸이를 세트로 구입하는게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세트보다 단품 구입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디자인은 평소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며 보석 포트폴리오도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진주 등이 대세였지만 요즘은 다이아몬드와 진주 정도로 축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장밋빛 금 일명 ‘핑크골드’가 보석 등 귀금속 시장에서 인기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객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귀금속을 찾아주는 곳이 바로 골드게이트다.
골드게이트 한 관계자는 “쥬얼리는 의상과는 달리 그 크기가 몹시 작다. 때문에 선택시 자칫 자신의 체형을 무시하고 디자인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옷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체형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고르는 것이 보다 매력적인 코디네이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조건 예쁜 것을 찾기 십상이지만 예쁘다고 해서 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건 아니다. 골드게이트는 이러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맞는 스타일을 제시한다. 그래서 인지 요즘 이곳 골드게이트에서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상담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고객상담든 물론 1,500여 개의 귀금속 상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지영도 대표의 얘기다. 골드게이트는 거품을 뺀 알맞은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평생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골드게이트에서는 ‘아그레망’ 2005 웰빙 신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그레망은 불어도 ‘약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하겠다는 고귀한 약속, 그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그레망이라 했다”며 “특히 신부가 푸른색을 몸에 지니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유럽의 전설에 근거해 반지 안쪽에 블루사파이어 원석을 세팅하여 더욱 돋보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골드게이트 지영도 대표 인터뷰
“골드게이트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벌써 귀금속과 살아온지 21년. 지영도 대표는 21년전 홍익동에서 시작해 10여년 전부터 이 곳 종로에 뿌리 내리기 시작했다. 단지 귀금속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지영도 대표는 이쪽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그는 “어려울 때일 수록 사람들은 싸고 좋은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 특히 종로는 도매로 취급하는 매장이 많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고객들이 종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과거 IMF때도 이러한 경제 상황에 맞게 마케팅을 했던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라고 한다. 어려움을 기회로 잡은 그의 전략은 지금의 골드게이트를 있게한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늘 고객의 입장이 되어 서비스 한다”
21년 동안 이 업종에 종사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바로 늘 ‘고객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아는 그는 “고객과의 인연을 평생 인연으로 여기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객에게 친절을 베풀면 나도 즐겁고 그럼으로써 인생이 즐거워진다. 그래서 늘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덧 붙였다.
한 일화로 일본에서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가는데 그 호텔의 사장까지 나와서 차가 떠날때까지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고객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지영도 대표는 이러한 점을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하며 “늘 직원들에게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평가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언행을 조심하라고 하며 항상 나은 오늘,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라고 한다”고 한다.
한편 요즘 결혼 예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늘어 부쩍 바빠졌다는 지영도 대표. 그는 예비부부들에게 예물을 살때는 사후 관리 등이 보장될 수 있는 믿을 만한 규모를 갖춘 곳인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하다. 예물은 의미로써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며 “예물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경향이 짙은데 에물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서로간의 사랑의 증표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금속하면 사치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이는 귀금속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법률적으로 사치라 해서 규제가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금속업이 영세한 업종으로 밖에 자리잡지 못했다.
지 대표는 “외국의 경우 귀금속의 대표 브랜드가 가지는 그 경쟁력은 참으로 대단한다. 외국의 경우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키워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이 많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키울 수 있게 국가에서도 이 업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라고 토로하며, "앞으로 골드게이트를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꿈이다. 이것이 가장 큰 목적이자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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