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역사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 2016 대한제국역사관 어린이 교육 모습

[시사매거진]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22일부터 5월 21일 사이의 세 차례 주말(토, 일)에 총 6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석조전이 어린이들에게 대한제국의 살아있는 역사 교육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2015년에 첫선을 보여, 지금까지 약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왔다. 지난해처럼 학년별 두 개 과정(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누어 구성했지만, 올해는 특별히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

초등학교 3∼4학년생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석조전 탐험대'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어진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조전 관람 후에는 대한제국의 역사와 덕수궁의 특징을 퀴즈와 게임으로 알아본다. 3∼4학년 교육은 토요일인 오는 22일, 5월 13일, 5월 20일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생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는 참가자가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 역할을 맡아 황제를 접견하는 행사를 체험한다. 또한,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된 건물 탐구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진행한다. 5∼6학년 교육은 일요일인 오는 23일, 5월 14일, 5월 21일에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 예약신청)에서 가능하다. 교육 전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성인 입장료는 별도)다. 어린이를 포함한 2∼3인 가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상반기 6회 총 180명(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 석조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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