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탱크 탑,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와 금발가발

   
‘매춘부 의상’을 입은 3살 여자아이가 미국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 ‘토틀러 앤 티아라’에 출연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아이가 착용한 옷이 ‘프리티 우먼’에서 줄리아로버츠의 복장과 유사한 복장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극중 줄리아로버츠의 직업이 매춘부라는 점이었다.

최근 미국 130만 학부모로 결성된 ‘학부모 방송감시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혼자서 옷도 제대로 못입은 어린 아이가 흰색 탱크 탑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와 금발 모양의 가발을 쓰고 매춘부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며 비판했다. 덧붙여 “수년 동안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 무지한 어린아이들을 등장시켜 왔다”며 “점점 방송이 더 어린 아이들을 찾아 성상품화 시킨다”고 방송사 측에 분노를 표출했다.  

‘토틀러앤 티아라’는 얼마전 4살짜리 여자아이가 ‘글래머 의상’을 입고 출연하여 논란을 일으킨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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