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 세계 1·2위 자리 굳히다

지난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꾸준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 1·2위를 기록하며 ‘D램 한국’의 위상을 이어갔다.

4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아이서플라이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분석한 것을 보면, 지난 2010년 3분기 삼성 전자와 하이닉스가 최초로 60% 점유율을 기록했다. D램 가격의 약세로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왔다.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의 합은 65%가 넘는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점유율이 39.7%로 잠시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점유율이 회복했다. 하이닉스도 23.4%의 점유율로 확고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 엘피다는 14.6%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마이크론(10.6%), 난야(4.7%) 순이었다.
그러나 엘피다의 점유율은 대만 반도체 업체 파워칩 인수합병 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의 합이 65% 가량으로 전했다. 일본 기업들이 1980년대 후반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곤 단일 국가로서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업체들은 D램 가격이 약세에서 회복되지 않는 지금 일정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삼성과 하이닉스는 연말까지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의 엔고와 대만 기업들에 경쟁력 약화가 계속 되어 진다면, 인해 한국 기업들에 D램시장 점유율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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