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스포츠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살린 역대 최고 대회로 폐막

여름 휴가철의 여행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바다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뜨거운 태양마저도 즐거워지는 바다는 남녀노소 누구 할 거 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휴가지다. 여기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이에 국토해양부는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민소득이 향상되면서 최근 요트겫맥? 카누겺ゾ? 바다수영,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직접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바다에서 해수욕만 즐기던 시대를 벗어나 다양하고 역동적인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국해양스포츠츠제전’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친숙해지고 바다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해양레포츠는 ‘안전하고, 싸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 이에 따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매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과 참여의 장
‘꿈을 안고 남해로! 바다품고 세계로!’를 주제로 지난 8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제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에는 남해에서 개최, 20만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뜨거운 태양도 잠시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울진, 삼척, 목포, 통영, 포항을 거쳐 올해는 남해에서 개최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요트,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핀수영, 카누 등 5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에 5,000여 명의 참가선수들이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며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도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금 25, 은 31, 동 21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경기도, 3위는 부산광역시가 각각 차지했다.
해양을 주제로 하는 해양스포츠제전은 참가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경기대회임과 동시에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바다와 더불어 쉬고 즐기며 바다를 이해하고 가까이 할 수 있는 휴식과 참여의 장이다. 바다사랑 오행시 짓기, 바다엽서 그리기 등의 문화행사와 바나나보트 등 19종의 해상체험, 페이스페인팅, 사진촬영 등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과 참여의 장으로 진정한 해양스포츠제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 기대 이상의 성과 거둬
최근 들어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역대 제전 중 20만여 명이라는 가장 많은 선수 임원 및 관람객이 참여한 이번 제전은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준비 그리고 국토해양부와 경남도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함께 어우러진 대회였다.
관광객들이 혹시라도 느낄지 모르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데 주력, 교통편은 물론 숙박, 음식, 안전대책 등에 만전을 기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는 참여인원의 숙식, 교통, 주유, 관광비용 등에서 약 2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대회기간 중 전국 방송 등을 통한 동호인 참여와 해양선진 지역 이미지 제고 등 직·간접 효과 또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과 이재명 사무관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단순히 선수나 동호인 대상의 경기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바다와 해양레저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는 해양의 종합축제다”라며 “앞으로도 해양레저스포츠 수요를 확산하고, 국민소득 2∼3만 불 시대의 고부가가치 해양관광·레저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경기종목 확대와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체험종목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까지 6회 행사를 치른 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확산하고 국민들이 해양스포츠에 보다 쉽게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레저 스포츠의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마리나산업, 요트산업 등 해양레저산업을 발전시키고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이러한 목표에 한 발짝 더욱 가까이 다가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역대 최고 대회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