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나눔콘서트 개최…“재능을 통해 성심껏 나눔에 동참”

 

   
 

“노래 부르고 노는 걸 좋아해요. 딴 데 가서 그러느니 내 가게에서 팬들하고 같이 즐기는 게 좋겠다 싶어서 라이브카페를 차렸죠.”
노래하는 요즘이 행복하다는 이동준 씨. 이미 알다시피 그는 세계태권도 챔피언을 세 번이나 했을 만큼 운동인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배우에서 그리고 가수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가 왜 노래를 부르게 되었을까. 가수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항상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중심에 서 있었죠. 주변인인 아니라 주인공이고 싶은데 연기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기다림이 답답했어요. 그런 시기를 겪던 중 아! 노래하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4년 전 1집 미안해요가 나왔습니다.”
사실 그는 지난 2000년도에 음반을 발매했을 만큼 원래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당시 에는 가수 이동준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지만 1집 미안해요를 발매하고 나서는 배우 이동준에서 가수 이동준으로 봐주는 대중들도 많아졌다. 지금은 라이브카페를 차릴 만큼 그의 인생에 있어 노래는 삶의 활력이자 행복이다.
“가수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1집 미안해요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주변을 더욱더 돌아보게 되죠.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당장 대박을 내는 노래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수 이동준입니다”라며 이제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서 대중 앞에 인사를 하는 이동준 씨는 올해 12곳의 도시를 순회하는 나눔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첫 공연은 4월 13일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JBL봉사단체와 함께 콘서트 준비에 한 창인 그는 “봉사단체가 지역에서 제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재능기부를 통해 성심껏 나눔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노래교실 등을 다니면서 정말 많이 홍보 하고 다녔다는 이동준. 그는 단순히 얼굴만 알리는 것이 아니라 가수로서의 이동준으로 거듭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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