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함’을 지향하는 도시의 면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멋진 도시죠”

   
▲ 엔엠텍코리아(주)는 휴대용기기 보호 케이스 및 엠블럼 연구 개발 전문기업(기업부설연구소인가)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구현하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및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에 선정된 강소기업이다.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다시 말하자면 서울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럽 발 갖가지 악재로 인해 들려오는 ‘디폴트’나 ‘모라토리엄’이라는 말이 그다지 생소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 현재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 강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보란 듯이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런 국내 중소기업들이 있기에, 그들의 모습 속에서 한국경제의 밝은 희망을 내다볼 수 있다. 각 지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은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 성장력 역시 상상 그 이상의 막강한 기대치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는
플라스틱 표면가공처리
지난 2004년 3월 3일 KURZ라는 독일회사의 한국 대행사를 시작으로 설립 된 엔엠텍코리아(주)는 현재 휴대용기기 보호 케이스 및 엠블럼 연구 개발 전문기업(기업부설연구소인가)으로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구현하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및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에 선정된 강소기업이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휴대폰 케이스 중 다이어리 방식으로 옆으로 여는 덮개가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휴대폰에 직접 붙였다 떼었다 하는 매직테이프를 개발, 제품을 슬림화 하면서 iphone4의 출시와 함께 수출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같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있기 마련이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철기 대표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제조, R&D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는 플라스틱 표면가공처리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엔엠텍코리아(주)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3D FLEX METAL’ 엠블럼을 최초로 개발하여 다양한 제품 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고주파성형 융착 방식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그는 또 “페니체(FENICE) 자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고주파를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 경쟁력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오랜 경험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인한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거침없는 성장을 이루고 있는 엔엠텍코리아(주)가업계 히든챔피언이 될 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 우리는 가족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데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첨단장비들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업의 매출을 올리고 기업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은 사람이며 직원들이다. 그러한 직원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아침마다 출근하고 싶은 기업, 일이 즐거운 기업, 열정이 넘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표는 조직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다지려면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란 이렇다. “직원이 행복한 인간존중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기업의 최우선으로 하면 그들은 반드시 고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되는 선순환을 가져옵니다. 자율성을 강조한 조직 문화와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참여성을 토대로 조직의 핵심가치인 동료, 업무, 고객에 대한 헌신을 통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모색해 나가는 기업이 좋은 일터 아닐까요?”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것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기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재 그와 하루하루를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을 직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그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가족으로서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가자는 마인드의 시작인 셈이다.
박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지자체와의 상생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남양주에 터를 잡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그는 회사가 안정권에 접어들고 이제는 업계 1위를 향해 정진하는 상황에서 그에게 남양주라는 도시는 더없이 고맙고 정이 가는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그는 말한다. 박 대표는 “보다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1등 도시 남양주시가 되기 위해서 지자체가 기업인 및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점 및 보완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전국 최고의 멋진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며 남양주시의 도시 발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엔엠텍코리아(주) 박철기 대표
   
▲ 엔엠텍코리아(주) 박철기 대표
남양주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남양주시로 사업장을 이전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우선 공무원들의 열린 마음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업지원과 담당 공무원들은 누구보다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기업 유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경청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회사가 위치한 진관산업단지의 경우 번화가가 아닌 도심 바깥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상당히 취약한 편입니다. 회사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기는 하나 시간에 제약이 있어 하루 속히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출·퇴근이 좀 더 수월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철기 대표님께 비춰지는 남양주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쾌한도시 남양주’ 도시 슬로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쾌함’을 지향하는 도시의 면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여느 수도권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우거진 숲이 가져다 주는 상쾌, 기관 담당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통한 명쾌, 그들에게서 종종 느낄 수 있는 유쾌함은 언제나 청량합니다. 또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공기도 좋고 레저스포츠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도시입니다. 참으로 살기 좋은 도시죠. 이번 보도를 통해 남양주의 다양한 매력들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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