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태 수교 60주년 맞아 천년고도 관광 인프라 체험, 투자 기회 확대

▲ 싸란 짜른수완 주한 태국 대사 일행 경주 방문

[시사매거진]경주시는 싸란 짜른수완 주한 태국 대사일행이 지난 2일부터 4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천년고도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주한 태국 대사를 비롯해 주한 태국 노무관, 상무관, 투자청 그리고 관광청 관계자 14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을 비롯한 동부사적지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등 천년고도의 경주의 역사와 문화 유적과 관광 인프라를 둘러봤다.

한편 지난 3일 시청을 찾아 최양식 경주시장과 면담을 가진 싸란 짜른수완 대사는 “경주시가 전통 문화와 역사 유적을 보존하고 세계에 알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깊은 감화를 받았다”며, “앞으로 경주시와의 협력관계를 확대를 통해 많은 태국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시장은 “내년은 한태 수교 60주년으로 태국 내 전통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와의 자매도시 추진을 제안하며, 문화와 관광, 경제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의 시대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은 2018년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정부와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대 한국 시장 교류 및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3천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 중 한국인 방문객은 137만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태국대사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인 경주가 태국과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