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나와 내 가정을 지켜준 소중한 울타리”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뭔가가 있다. 이들은 모두 도전정신이 강했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생활자세로 꿈을 향해 달렸다. 특히 인생의 비장함마저 느끼게 하는 삶에 대한 깊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쉐보레 김영환 이사는 국내 자동차 판매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항상 성실함과 고객에 대한 열정, 자신감 넘치는 비젼으로 멋진 프로근성을 보여주며 오늘도 대한민국 자동차 세일즈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남다른 성공DNA를 보유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영환 이사를 집중 조명한다.

‘씨뿌려 가꾸리’ 영업신념에서 남다른 각오가
‘고객이 부르면 응급실에서도 달려갑니다’라는 말은 누가 한 말일까? 바로 자동차 영업사원의 말이다. 사실 영업전선이라는게 보통 사람들이 3년 이상을 버티기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비법을 통해 자동차 판매왕에 오른 쉐보레 김영환 이사는 ‘믿음’과 ‘신뢰’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발로 뛴다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자동차 세일즈에 입문하게 된 그의 각오가 남다르다. ‘씨뿌려 가꾸리’라는 그의 인생철학을 영업신념으로 삼은데서도 그의 남다른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세일즈라는 사회의 편견과 아무리 어렵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 또는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등 내 이상 실현을 위해서 속으로 자주 외쳤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성공할 수 있다고 내 자신과 약속하고 다짐하며 근면·성실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자동차 세일즈를 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자아실현을 위한 직업도 없다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그의 직업관에서 인생의 비장함마저 느끼게 한다.

   

‘농부같은 영업’ 하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김영환 이사의 영업실적은 전국영업순위 상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억대 연봉의 자동차 판매왕에게는 나름대로의 영업비결이 있게 마련이다. 과연 김영환 이사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그는 근면 성실 끈기로 세일즈를 해야겠지만 이런 덕목은 기본이라고 말한다. 그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농부같은 영업’ 방식을 접목해 나름대로 철칙을 지키며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한다. 그의 ‘농부같은 영업’이란 쉽게 말해서 농부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 6개월 단위로 벼농사를 하는 과정을 비유한다. 세일즈도 농사짓는 것처럼 6개월 동안(초기 신입사원 입문시) 볍씨를 띄우고, 싹이 나면 묘판에 볍씨를 뿌리고, 묘판에서 묘가 자라면 묘를 옮겨 심고, 묘가 자라면 잡초제거와 물을 주고, 이런 과정을 거쳐 벼가 익어 고개 숙이면 가을에 벼를 추수하듯 그의 영업도 초기에는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농부의 근성으로 영업을 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저의 좌우명인 ‘부지런한 사람은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다’라는 글귀처럼 농부처럼 영업을 하다 보니 자동차 세일즈라는 직업이 너무나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잊지 않고 저를 찾아줘 오늘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동차 세일즈는 있는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키워가는 영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한명의 고객을 만나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진심과 정성을 다해 대하면, 마음의 문이 열리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는 이제 자동차 세일즈를 하는 동안 많은 고객을 만나다보니 고객의 마음을 읽는 수준에 이를 정도로 고객을 대하는데도 프로가 다 됐다.

   
판매왕에게 사면 뭔가 다르다? ‘진심 담긴 노력’으로 입증
일반 직장인이라면 흔히 경험하듯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계속 몰리는 법이다. 고객들도 판매왕에게서 사면 뭔가 다를 것이란 기대 심리가 있지 않을까. 김영환 이사는 우선 고객마다 천차만별로 모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고객의 마음이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떤 고객을 만나든 고객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다 보면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면 보다 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의 또 다른 비법이라면 ‘진심이 담긴 노력’을 꼽는다. 고객의 자동차가 사고가 나거나, 고장이 나면 만사 제쳐두고 곧바로 달려간다. ‘고객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자동차에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면 금방 찾아가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이러다보니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좌우명이나 철학이 있듯 김영환 이사도 “신뢰는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고 진심을 보여주는 자세를 항상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하루 후회하지 말고 살자! 그리고 믿음과 약속을 꼭 지키자’는 좌우명을 늘 가슴에 새긴다는 그는 항상 소신을 갖고 고객을 대하며, 현재는 미래를 위한 장기적이고, 무한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비결은 발로 직접 뛰고 일을 즐기자는 것이다. 그는 “성공은 발에서 이뤄진다”는 말을 확신한다. 때로는 힘들고 짜증도 나지만 이제는 자신이 하는 일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자체를 행복하다고 느끼며 즐기는 삶을 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의 기대심리를 그는 이런 노하우로 입증시켰던 것이다.

고객은 나와 내 가정을 지켜준 울타리
자동차 세일즈가 쉬운 직업은 결코 아니다. 여기저기서 판매왕이 탄생하고는 있지만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김 이사는 모처럼 쉬는 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자동차 세일즈맨이란 직업근성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한다. 조용하게 정리하는 것이 오히려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자신의 직업적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직업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가정에는 다소 소홀했다며 지금은 후회한다. 김 이사는 “지금의 가족들이 저를 믿어주었기 때문에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가정에 더욱 더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때론 가족 같은 믿음으로 자신을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고객은 나와 내 가정을 지켜준 울타리’라고 생각하며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객들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다만 고객도 신사다워야 한다는 김 이사는 “저도 고객도 될수 있는 만큼, 과연 내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고객 대접을 받고 있는지 아니면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며 “‘고객은 고객다워야 고객이라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이사는 “우리도 몇 년 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면 자동차 세일즈맨이 대접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란 부푼 꿈을 안고 사회가 꼭 필요한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나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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