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끊기고, 비행기 발 묶이는 등 피해 속출

지난 5일 밤(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몰아닥쳤다. 모래폭풍은 너비 80km, 높이 3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폭풍은 피닉스 시가지 일대를 일시적으로 뒤덮어 시야를 가릴 정도였다. 시속 96km 속력으로 불었으며, 인근 지역인 애번데일, 템페, 스코츠데일 등으로 이동해 갔다.

폭풍의 영향으로 전기가 끊겨 8,000여 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공항 여객기들이 1시간 이상 발이 묶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모래폭풍은 6월 중순에서 9월30일까지 이어지는 애리조나주 몬순기후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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