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고덕전통시장 야시장 개장, 매주 금·토 오후 7시∼11시

▲ 고덕전통시장 야시장

[시사매거진]강동구 고덕전통시장 청년 야(夜)시장이 내달 7일 본격 개장한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덕 야시장은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11시 운영된다.

고덕시장 입구부터 약 160m 구간에 코코넛푸딩, 머랭쿠키, 랍스타 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드라이플라워, 수제 액세서리 등 핸드메이드 소품도 판매된다. 올해는 기존 야시장 매대 수 20개에서 50% 늘려 총 30개를 마련해 보다 많은 청년 상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암사종합시장과 고덕전통시장에서 야시장을 운영했다.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추가로 시장을 찾았다. 하루 매출 100만 원을 초과하는 청년상인이 등장하는 등 야시장의 효과는 성공적이었다.

청년상인의 유입은 고령화되어가는 전통시장에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세대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유도했으며 인근 아파트 단지 재개발과 주민 이주로 급격히 침체된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2일 올해 고덕 야시장을 이끌어 갈 30명의 청년 상인이 서류심사, 면접 및 품평회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균연령 34.5세의 청년 상인들은 전통시장 판매품목과 겹치지 않는 이색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미클래식, 버스킹(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해 야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등 야시장이 강동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청년 상인에게는 새로운 창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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