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시사매거진]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김민서가 룸살롱 여자가 된 채로 전남편 이인과 다시 마주쳤다.

아침극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3월 28일 68회 방송분에서 모아(김민서 분)는 자신을 찾아오는 남구(박선호 분)를 향해 일부러 술을 따르는 가 하면 자신을 빼어낼 돈을 구했느냐는 모진 소리로 그를 밀어내려 했다.

그러다 그녀는 오마담(장가현 분)으로부터 일본으로 가야하는 데다 그곳 술집에서 일해야 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고는 못가겠다고 버틴다. 이런 와중에 명숙과 만난 모아는 그 자리에서 남구가 도훈에게 10억원을 빌리려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고민에 빠졌다.

날이 바뀌고 모아는 자신을 찾아온 남구에게 돈봉투를 쥐어주며 예전처럼 세차도 하고 벚꽃구경도 가고 싶지만 이제 불가능하다며 더 이상 신세지지 않을 테니 가라고 차갑게 대한다. 하지만, 어쩌면 일본으로 가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그녀는 복잡한 마음을 안고서 카센터에 들렀다가 남구와 잠시 인사를 나누었고, 그러다가 전남편인 도훈(이인 분)과 마주친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모아를 위해 도훈(이인 분), 그리고 유라에게 돈을 빌리려 하는 남구의 이야기와 더불어 고시원에서 다시 공부하게 된 모혁(함형기 분)이 자신을 찾아온 숙자(이응경 분)를 향해 희주(김주리 분)를 ‘애인’으로 소개하는 스토리가 그려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는 어쩔 수 없이 룸살롱 생활을 시작하게 된 모아, 그리고 그녀를 안타까워하는 남구가 거액의 돈을 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남구의 스토리가 관심을 끌었다”라며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모아가 전 남편 도훈과 마주쳤는데, 과연 모아는 그의 존재를 알아보게 될지 다음회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69회는 3월 2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