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기다리는 것도 전략” 이라더니..

북측이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돈 봉투 까지 건네며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폭로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당혹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1일 국방위 대변인 문답을 통해 “우리 측(북)이 최고위급 회담 개최는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하자 남측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빨리 추진시키자 며 돈 봉투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 좋지 않으니 꼭 비밀에 부쳐 달라”고 간청했다며 이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청와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 국정원 홍창화 국장, 통일부 김천식 통일정책실장이 참석했다고 실명을 거론했다.


MB정부는 그동안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 없이는 어떤 대화도 없다”고  투명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북측의 이 같은 폭로로 현 정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가 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이번 발표는 국제정치적 관례를 완전히 깨버린 행위 인 만큼 큰 후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