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로 알아야 만이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를 지켜준 가장 중요한 분들이 바로 순국선열임에도 우리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망각하고, 아니 관심조차 두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1945년 광복 이후 빠른 속도로 후진국을 벗어났으며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우리의 뿌리에 대해선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을 자주 독립국으로 만들 수 있었으며,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광복회의 차창규 사무총장은 중요한 역사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국민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승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이 같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는 지나온 역사가 없었다면 현재의 자신도 있을 수 없고 나아가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미래 창조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라와 겨레를 위해 국민화합과 민족 대통합을 이루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차창규 사무총장을 만나 그의 활동과 함께 광복회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43년의 세월동안 광복회 발전 위해 헌신
광복회는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이 1965년에 설립한 국가공법단체로 전국 12개 시도지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광복회 차창규 사무총장
부와 82개 지회가 있고 회원 수도 6632명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크다. 광복회는 민족정기 선양사업, 국민의식 계도 교육사업, 회원 복지 및 경조사 지원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대한민국 건국의 주춧돌인 독립운동사를 바로 알려 민족정신, 애국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러한 광복회의 살림을 도맡아 온 차창규 사무총장은 독립운동가 고 차희식 선생의 손자이다. 경기도 화성의 우정, 장안면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에서 행동대장으로 운동을 주도한 차희식 선생은 주민들과 함께 일제 탄압의 저항으로 면사무소와 경찰서주재소를 파괴하고 일 순사를 처단하였다. 차창규 사무총장은 차희식 선생의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1968년 4월 광복회에 입회해 이사·의전부장·총무부장·상임이사·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43년의 세월동안 광복회의 현안문제해결, 발전방향 모색, 광복회 지도층의 잘못된 점을 꼬집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그는 광복회에 재임하면서 그릇된 역사의식으로 문화관광체육부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에 반대하였고 지난 2008년 문광부가 광복 60주년을 홍보하기 위해 발행 배포한 책자를 전량 수거 폐기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연평도를 찾아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3월 광복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계층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광복회 회원 연금 10% 반납을 골자로 하는 ‘10%나눔 범국민운동’을 벌이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3월에는 광복회가 일본 대지진 참사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성금 천만원을 기탁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차창규 사무총장은 “비록 과거에 우리 국권을 침탈하고 가혹한 식민통치를 통해 민족을 짓밟았던 일본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나라에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은 정의와 인도주의를 표방했던 독립운동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잇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광복회 위상제고 위해 최선 다해
광복회가 참으로 광복회원을 위하는 명실상부한 공법단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는 차창규 사무총장은 광복회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끊임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차창규 광복회 사무총장이 서울시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총재에게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차창규 사무총장은 “생존 애국지사님의 위상과 품위는 장관급 예우로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국지사 중 한 분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지사님들로 원로회의를 구성하여 여기에 주요 안건의 의결권을 부여하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수치스러운 속설이 더 이상 우리 독립유공자의 비극을 넘어 우리 역사와 민족의 비극으로 확대재생산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의 인상률도 현실화해야 할 것이며 수익사업에도 적극 진출하여 광복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 광복회원의 평균연령이 75세에 이르고 있고 이 같은 현실을 놓고 볼 때, 앞으로 10년 후에는 광복회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광복회의 영속성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하고 젊은 사람들이 광복회를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침탈로 주권을 잃고 신음할 때, 온갖 시련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희망을 잃지 않고 시대의 어둠을 밝혔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숭고한 가치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거룩한 빛을 발하는 보석과 같은 존재로서 청사에 길이 남아야 합니다”라며 광복회의 존재가치를 제고시키고, 광복회가 영속화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더불어 그는 광복회를 더욱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숭고한 정신을 당당하게 대우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차 사무총장과 모든 회원들은 현재 친목과 학술 세미나를 통하여 후세들이 광복회를 알고 익히는데 있어 올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덧붙여 유족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중요 요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위패봉안관 건립 또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회원이 동참하여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지난 1월 27일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창립대회’ 에서 광복회 차창규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환수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이때에 친일파 후손이 제기한 ‘친일재산 국가귀속 결정 취소 상고심’에 대한 대법원의 ‘원고승소판결’은 명백히 시정돼야 합니다. 국가 귀속 친일파 재산이 한 푼이라도 그들의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저 또한 앞장서 투쟁하여 쟁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규모 있고 웅장한 순국선열 애국지사 추모전당 건립, 광복회 장학재단 설립, 청소년에게 광복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각종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났다면 적어도 자신이 태어난 나라, 조국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지만 중국과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에 대응할 수 있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역사를 빼앗겨서도,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을 폄하시켜서도 안 됩니다. 역사에 바로서서 세계를 이끌어갈 민족이 되기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차창규 사무총장은 민족의 뿌리가 되는 역사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