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원어민 화상영어 첫 수강신청 성황리 마감

▲ 대구광역시

[시사매거진]대구지역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에 원어민 영어강습을 받을 길이 열렸다. 대구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관내 초·중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원어민 화상영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으로, 대구시 전용 화상영어 홈페이지(www.daeguenglish.co.kr)에 접속하여 주당 90분씩 주 2회 또는 3회에 걸쳐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영어회화를 익히게 된다.

학습과정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한 학생 수준별 맞춤학습으로 진행되어 영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을 준다.

수강료는 월 4만3천200원으로 70%를 시가 부담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는 전액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제1기 수강생 모집은 신청자가 폭주하여 모집인원을 당초 900명에서 1천200명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마감되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에 힘입어 대구시는 향후 지원규모 확대와 고등학생 및 일반인으로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여 보다 많은 시민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시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원어민과 직접 대화할 수 있어 영어학습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익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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