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지식생산기지로서의 역할 수행

BK21 사업은 학문 분야별 대학원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국제화와 산학협력을 강화, 기업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까지 추진해 온 결과 산학협력 등으로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CI논문 발표 수가 크게 증가하고 국제적 활동도 매우 활발해졌다. BK21 사업의 선두에 나서 활동하며 차세대 화학공학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의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이인범 단장)은 화학공학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그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BK21사업 통해 교수·학생·연구의 질 높인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산학협력발전의 우수 모델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은 2006년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2단계 BK21 사업에 응모해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화공분야 최고의 인력양성기관으로 1999년도부터 시행한 1단계 BK21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창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학공동사업단’의 구축으로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산업체와의 산학 협동연구 체제를 공고히 확립하며, 활발한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Globalize된 연구와 교육 체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BK21사업의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르면서 사업단의 성과가 잇달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여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지속적으로 연구논문을 제출하고 있으며, 교육과정도 점차 정착되어 매년 우수한 실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사업단의 논문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을 만큼 우수하다. 특히 이 사업단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인력양성측면이다. 대학원생들은 연구 활동과 산학활동, 그리고 국제협력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차세대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인범 단장은 “BK21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교수진 확보는 물론이고 실력이 뛰어난 대학원생들을 연구인력으로 확보함으로써 연구와 산학협력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BK21 사업은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화학공학 분야로 특성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BK21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업단은 그동안 화학공학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첨단 연구 설비를 갖추어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기존 화학공학의 개념을 기초로 21세기 New Millennium 비전을 제시할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명실 공히 국내외 화학공학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어 사업단의 연구 성과는 해마다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화학공학과가 지난해 9월 30일 발표된 중앙일보의 ‘2010 전국 대학 및 학과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차세대 화학공학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연구분야와 교육분야이다. 연구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화학공학분야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국제협력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분야에서는 BK21사업이니만큼 국내 최고의 인재양성프로그램과 모범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공학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이다.
이인범 단장은 “화학공학은 종합학문의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화학, 물리, 생물, 수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을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화학공학과 내부 강좌뿐만 아니라 타 학과의 강좌도 폭넓게 수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연구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 감각이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워크샵과 장단기 해외연수 지원 및 대학생 우수논문 지원, 국제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무대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라며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단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말했다.

이외에도 CEO 강좌유치, 인턴십, 외국연구기관 파견, 국제학회 발표 등을 통해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한편 맞춤형 교육도 진행해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연구 분야별로 3개팀을 두어 효율적인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로는 전자정보 나노소자의 디스플레이정보재료사업팀으로 이 사업팀에는 김진곤, 박찬언, 용기중, 이건홍, 이시우, 전상민, 조길원, 박태호 교수 등 8명의 교수와 93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OLED, OFET, 유기 솔라셀을 포함하는 Organic electronics를 교육 및 연구하고 있다. 두 번째 팀인 신재생에너지사업팀은 남인식, 이재성, 정종식, 이진우 교수 등 4명의 교수와 41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해 재생에너지로부터 수소의 제조, 이동용 사용을 위한 수소 저장, 그리고 SOFC, DMFC, PEMFC를 포함하는 연료전지를 교육 및 연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팀인 바이오시스템사업팀은 강인석, 박종문, 이선복, 이인범, 차형준, 황대희 교수 등 6명의 교수와 43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해 DNA칩, 단백질칩 등의 바이오칩 및 바이오센서를 교육 및 연구하고 있다. 이 3개 사업팀에는 도레이첨단소재(주), 삼성SDI(주), 제일모직(주), (주)LG화학, SK이노베이션(주) 등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이 기존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또 거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앞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화학공학 연구에 큰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해본다.   

이인범 단장 주요 학력 및 경력

▶학력
1982.8~1987.9 미국 Purdue 대학교 화학공학과(박사)
1977.3~1979.2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과(석사)
1973.3~1977.2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학사)

▶경력
2009.2~현재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2008.12~현재  경상북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2008.9~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이산화탄소연구소 소장
2004.3~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00.3~2004.2  포항공과대학교 환경연구소 소장
2000.3~2004.2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주임교수
1998.9~2006.8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우수연구센터 공정산업  의 지능자동화연구센터 소장
1988.8~현재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1987.10~1988.8  미국 Purdue 대학교 화학공학과 post-doc
 연구원
1979.3~1982.7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공연구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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