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귀국하는 2~3일 후 입장 표명 있을 듯

최근 종영한 SBS의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호흡을 맞춘 톱스타 정우성(38)과 이지아(30)의 열애설이 불거져 나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6일 오후 4시경(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패션거리인 생토노레 거리를 다정하게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두 사람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모자를 둘러쓴 모습이었지만 이지아가 정우성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두 사람의 소속사가 밝힌 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화보촬영 등 일과 관련된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이들이 목격된 생토노레 거리 인근에서 명품 브랜드인 메르메스 행사가 개최되었지만 공식 초청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결국 촬영이나 공식행사가 아닌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셈이다. 이들은 지난 주말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해 동시에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우성은 비즈니스석에 앉았고, 이지아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그가 드라마 종영 후 휴가차 파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인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아의 소속사 측 역시 "광고나 화보촬영 일정은 없었다"며 "드라마 종영 후 차기작 검토를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소속사 모두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이 없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 모두 미성년의 아이돌 스타가 아닌 성인이므로 연애나 사생활적인 부분은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것이다.

다만, 자세한 상황은 2~3일 후 두 사람이 귀국하는 대로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지난달 21일 종영한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다. 정우성은 국정원 첩보요원 이정우로, 이지아는 유능한 여성 요원 한재희로 등장해 극중 국정원 동료로 다시 만난 옛 연인으로 미묘한 감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배우 정우성은 '비트'.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 등에서 호연을 펼쳐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톱스타다. 이지아는 김종학 송지나 콤비가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 등으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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