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통신미디어 기술경영 연구 집중…글로벌 인재를 양성에도 주력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기술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술경영은 엔지니어링, 과학 그리고 경영의 원리를 연결하여 기술적 역량을 계획, 개발, 그리고 실행하여 조직의 전략과 운영상의 목표들을 만들고 달성하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기술경영을 통해 기술 자체와 개발을 관리하고 다양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기술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연세대학교 통신미디어경영연구실(Network and Media Management and Optimization Lab) 모정훈 교수가 기술경영 중 IT통신미디어 쪽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모정훈 교수는 연세대 통신미디어경영연구실을 이끌며 다변하고 있는 통신 미디어 분야의 기술과 경영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 교수는 기본적으로 공학, 경영학, 경제학 등의 학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기술뿐 아니라 경영학적인 마인드까지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적화나 게임이론 등의 산업공학 방법론을 바탕으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통신峙轢膀絹助?분야의 통신 방송 융합, 네트워크 가격문제, 게임이론 모델과 최적화된 통신네트워크 서비스 모델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연구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모 교수는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주 영어로 진행되는 세미나 및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지식뿐 아니라 영어실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이러한 모 교수의 노력 덕분인지 학생들은 졸업 후 대학교수 및 ETRI 국내 우수 연구소, 삼성전자, NHN, SKT 등 유관산업체로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모 교수는 또 미국 U.C. Berkeley 등의 세계 유수대학과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 KAIST 등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학문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방통융합환경에서 통신방송사업자들의 전략에 관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관한 smart mobility 등의 과제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모 교수는 “IT융합분야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씽크탱크’로 커가고 싶다”며 “현재는 미약하지만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하우를 축척한다면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 교수는 지금까지 20+편의 SCI급 논문, 40+편의 컨퍼런스 논문 등 총 9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혼잡제어를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에 관한 내용의 박사학위 논문은 피인용 횟수가 900회를 넘어 1000회에 육박한다. 피인용 횟수는 다른 논문에서 이 논문을 몇 번 인용하였는가를 나타내주는 지표로, 국내 SCI논문의 평균 피인용 횟수가 6.5회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900회가 넘는 것은 엄청난 횟수에 해당한다.

모 교수의 또 다른 연구업적이라면 미국에서 일할 때 제출했던 연구 특허 중 3편 정도가 최근 미국특허로 등록 되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모 교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학위 취득후 5여 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했던 일들인데 최근에 와서야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이외에도 현재 10여 편의 국내외 특허를 가지고 있다.

모 교수는 미국 Morgan Claypool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올해 3월 ‘Performance Modeling of Communication Network with Markov Chains’ 저서를 출판했다. 이 책은 아마존닷컴이나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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