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출신 작곡가 이응규 참여, 총6곡으로 구성

▲ 뮤지컬 기적소리 OST 앨범 자켓

[시사매거진]대구음악창작소가 지역대중음악발전 및 뮤지컬OST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의 대표 창작 뮤지컬인 뮤지컬 『기적소리』의 OST를 제작 완료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최근 봉산문화회관(2.23 ∼ 26)에서 전석매진의 흥행을 거둔 바 있는 지역 대표 뮤지컬로 국채보상운동을 배경으로 대구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 동안 뮤지컬 기적소리의 OST가 없어 아쉬웠다는 지역 여론에 부응하고, OST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담겨진 의미를 노래로 알리려는 의도로 이번 OST가 제작·기획 되었다.

이번 OST에는 작곡가 이응규 씨가 경주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곡을 쓰기 위해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진 ‘금빛 찬란한 시절을 비롯해 ’무심한 철길‘, ’국채를 갚을 한 가지 방법‘ 등 총 6곡으로 구성되었다.

뉴욕대학교에서 뮤지컬 라이팅을 전공한 작곡가 이응규는 그 동안 뮤지컬 기적소리, 사랑꽃, 기억을 걷다 등 다수의 지역 뮤지컬 연출 및 공연에 참여해온 대표적인 대구 지역의 작곡자이자 현재 EG뮤지컬컴퍼니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OST 제작에 대해 작곡가 이응규 씨는 “OST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 뮤지컬이 좀 더 사랑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뮤지컬 전문 작곡가로서 지역의 정체성과 관련된 곡을 많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윤정희 문화콘텐츠과장은 “현재 우리나라 저작권 시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음악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 음악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팝페라, 뮤지컬 갈라, 밴드음악 등 다양한 소재의 음악장르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기적소리OST가 시민들, 나아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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