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문 행정대학원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은 1997년 과학·행정중심도시 대전에 석사과정을 개설해 실무형 행정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실립됐다. 이어 1999년에는 행정대학원 내에 최고관리과정을 개설하고 1기 52명 입학을 시작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의 선두주자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그해 11월, 당시 행정자치부 석·박사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비장학생을 배정받은 바 있으며, 이듬해 8월에는 7명의 석사를 배출하는 첫 결실을 맺었다. 그후 2004년 현재의 둔산동 고려대 대전교육관으로 이전하여 제2의 도약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에 의한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김상봉 원장)의 경쟁력은 실무중심의 체계화된 학문연구를 통해 전문인 양성에 앞장서는 석사과정에 있다는 평가다. 이는 공공행정, 공공정책, 교육정책, 외교안보정책, 국제통상, 금융재정정책, 품질정책 등 7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김상봉 원장은 “2010년 현재 석사과정에 137명이 재학 중이며,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교수진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주제별 논문발표연구를 통한 정책포럼, 테마 중심의 독서토론연구회,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원우 간 유대강화를 다지는 타이거산악회 등 다양한 학술 및 자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유능한 행정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화 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10월에는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 및 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최고의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해 개설한 최고관리과정을 수료한 인원이 벌써 760여 명에 달합니다. 올해는 15기로 53명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정치, 행정, 경영, 국제, 역사, 문화 등 폭넓고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관리과정이 명실 공히 국내외 최고의 강사진이 EQ와 SQ가 높은 뉴리더 양성을 목표로 네트워크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21세기 리더의 산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제화, 전문화, 특성화를 앞세운 제2의 도약

이러한 의지와 열정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차별화된 강의와 한국문화탐방, 해외세미나, 산업시찰 등 다양한 현장교육 실시를 통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으며, 이 결과 구성원들의 애교심이 각종 원우회 자치활동으로 나타나 끈끈한 유대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행정대학원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매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0회째 맞이하는 ‘고대총장배 골프대회’는 행정대학원 최고관리과정 교우회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다. 또한 매년 가을마다 개최되는 전 가족 참여 체육대회 역시 꾸준하게 개최되고 있으며, 산행을 하면서 자연을 지키는 친환경보호 캠페인, 소외된 이웃과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교유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저희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은 국제화, 전문화, 특성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실무전문가 교수를 영입하는 등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은 도약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현장 중심의 공공관리 교육, 행정중심 복합도시 고위공직자 대상 전문리더십과정 개설, MPA형 공공관리 전문대학원 육성, 글로칼리제이션을 선도하는 최고관리자 양성, 공공관리 연구소 육성을 통해 글로벌 리더 교육기관 추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개원 13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은 비전있는 리더를 양성하고 21세기 세계화 네트워크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도전하고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최고 명문대학원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명문대학원은 교수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첨단의 교육시설 그리고 잠재적 역량이 충만한 학생들이 호흡을 맞춰나갈 때 가능해진다. 이 중 인재의 집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점에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이 매년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최고관리과정은 문자 그대로 최고관리자의, 최고관리자를 위한 과정이다. 이런 까닭에 선발과정에서부터 각 분야의 최고 인재들을 선별하느라 고심을 거듭하게 된다.

경제적 호·불황의 여부와 상관없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환경은 언제나 새로운 첨단지식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요구와 갈망을 지닌 신입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선발과정을 거치지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원자 본인의 경력은 물론 추천인의 권유사항을 꼼꼼히 챙겨보고 주위의 평판까지 일일 검토한 후에야 입학이 결정되니까요.”

이렇듯 입학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수와 삼수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석사과정과 최고관리과정에 입학하는 경우는 국내에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이 거의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행정대학원의 학사관리가 매우 엄격하다는 뜻이지만, 그만큼 지원자들의 역량과 열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학사일정과 각종 행사에 있어서도 학교 측에서 구상했던 프로그램을 매번 수정·보완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원우들의 기대와 요구수준이 높다. 특강의 주제와 강사강의에 문제가 있으면 학생들의 즉각적인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고 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의 욕구(needs)를 받아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강사와의 토론과 질의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이 되도록 원장이 직접 노력을 하고 있다. 결국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학구열 때문이다. 문화탐방과 현장견학 및 해외세미나 등 각종 행사서도 단순히 학생들 간의 여흥이나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생생하고 의미 있는 재충전의 프로그램으로 짜게 되는 것도 학생들의 높은 기대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살벌한 분위기를 떠올린다면 큰 오산이다. 행정대학원에서 특강을 했던 강사들은 학생들의 진지한 눈초리와 적극적인 교육태도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신바람 나는 강의를 했노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활기차다.

무림의 강자에게는 그 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비결과 비법이 있듯, 개원 13년 만에 최고 명문으로 발돋움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에도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게 분명했다. 그것은 대학원 전반을 휘감고 있는 열정이고, 희망이며, 단단하고 꼿꼿한 의지였던 것이다. 김 원장이 강조했던 행정중심 복합도시 고위공직자 대상 전문리더십 과정 등 현장 중심의 공공관리 교육 강화에 더욱 큰 신뢰가 실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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