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생활력 강한 독립투사 ‘눈빛’ 선보여

▲ SBS

[시사매거진]‘우리 갑순이’의 유선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착하고 선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재순(유선 분)이 생활력 강한 ‘독한 엄마’로 변신한다. 23일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트렁크를 들고 가출한 재순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재순은 한 손엔 트렁크를, 다른 손은 아들 똘이(이승우 분)의 손을 꽉 부여잡고 있는데, 그 눈빛이 마치 독립투사인 양 강하고 매섭게 보인다. 또 하나의 사진은 커다란 배달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어서 생활력 강한 엄마로 변신이 눈에 띈다. 더욱이 외투 자락이 바람에 휘날릴 정도로 다급히 뛰어가는 재순의 모습도 담겨 있어 똘이를 데리고 가출한 재순의 삶이 향후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주 47회에서 재순은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전세방(정찬 분) 때문에 결혼이 파투가 났다. 세방의 사기 전과를 전혀 모르고 있던 재순은 결혼식장에서 벌어진 일에 당황하며, 세방의 과거를 숨긴 채 결혼을 진행시킨 부모에게 원망과 한 맺힌 절규를 쏟아냈다. 급기야 “죽은 자식으로 여겨달라”며 가족과 절연을 선언한 재순은 48회에서 똘이를 데리고 가출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제력이 없는 재순이 과연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여태껏 보지 못했던 재순의 독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촬영하면서도 재순이 가족과 소식을 끊고,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은 채 홀로서기를 하는 사연이 눈물겹게 보여서 그녀의 힘든 결정과 선택에 많은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25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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