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분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물 관련 재해 방지 이어갈 것

▲ (좌) 수상자 조효섭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정보센터장 (우) 시상자 레이몬드 다나베 태풍위원회 의장

[시사매거진]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21일 태풍위원회로부터 태풍 재해 방지 분야 최고 권위상인 ‘킨타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킨타나상은 국제 태풍위원회가 매년 태풍재해 방지에 공헌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태풍 재해 방지에 헌신한 필리핀의 킨타나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9년부터 시상해왔다.

이번 시상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중인 제49차 태풍위원회 정기 총회 개회식에서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그동안 다양한 물 관련 국제협력 활동에 참여해왔다. 2014년에는 태풍위원회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영향을 반영하여 사회·경제적 측면의 평가가 가능한 치수대책평가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홍수에 취약한 태평양 연안 회원국의 홍수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극한홍수예보 시스템과 관리지침 개발을 올해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태풍 관련 재해 저감을 위해 그동안 기울인 다양한 노력과 성과뿐만 아니라 수문(水文) 분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수문 분야 기관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향후에도 기상·수문·방재 분야 협력에 노력하는 등 물 관련 재해 방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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