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한글 자판 표준화, 당정협의회 개최

지난 28일 한나라당은 “한글자판 표준화를 위해 지경부, 방송통신위,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표준화 이슈와 관련된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표준화 추진 방안 및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한 표준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쟁점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 등 한글자판 통일을 위한 당정 간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한글의 국제화를 위해, 남북 및 한중 간 전문가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글 자판의 선제적 국제표준화 대응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한 1단계로 기존 상용방식 중 단수 또는 복수로 국가표준안을 선정해 국제표준으로 신속히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미래 IT환경에도 적합한 차세대 입력 자판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연내 개최 예정인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키로 하였다

이를 위해 관련 업계 간 협의체를 구성, 자율적인 표준안 도출을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한 입력 자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글 자판’ 국가표준안 선정 기준도 마련키로 했다.

민간 중심의 표준화 포럼도 내년 상반기에 출범시켜 기존에 확정된 입력자판표준의 기술적 취약점을 보완하고 시장성, 소비자 편의성 등을 총망라한 미래형 표준(안) 마련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한글의 국제화 및 국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표준화 정책 지원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11월말쯤 개최하는 등 관계 부처 및 업계,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국가표준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한글의 국제적 확산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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