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목상고에서 31개 중·고등학교 6,100여점

▲ 교복물려주기

[시사매거진]목포복지재단이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목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소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0여만원 가량 되는 교복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선배가 기증한 교복을 후배가 물려 입어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관내 31개 중·고교에서 참여를 희망해 동복, 하복, 체육복 등 6,100여점이 수집됐다. 특히 덕인중, 제일중, 중앙여중, 홍일중, 덕인고, 목포고 등에서는 전교생 대부분이 나눔을 실천했다.

수거된 교복은 재능봉사자인 한국세탁업중앙회 전남지부와 대한적십자 봉사회, 새마을 부녀회 등 190여명의 자원 봉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세탁, 수선, 드라이클리닝 후 제공될 예정이다.

목포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로 지난해까지 8천7백여명에게 27,570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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