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시사매거진]이완섭 서산시장이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전국적인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서산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13일 발표했다.

이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 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청정서산을 지켜내겠다.” 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10일 구제역 및 AI 대책회의를 열어 시민과의 대화의 남은 일정을 모두 미루고 그 대신 구제역과 AI에 대한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산지역에 전국 한우의 정액을 95% 이상 공급하는 씨수소를 보유한 한우개량사업소가 위치하고 있고 1,400농가에서 10만두 이상의 소, 돼지, 염소, 사슴 등을 사육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 고 피력했다.

이어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 출입을 삼가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등은 가급적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 고 당부했다.

아울러 “축산 농가들도 철저한 축사소독과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하고 매일 가축 상태를 예의 관찰하며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 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민과의 대화가 미뤄져서 아쉽지만 청정서산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라며 “시민들의 힘이 모아진다면 AI와 구제역을 보다 빨리 종식시킬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예천동 우시장을 폐쇄하고 구제역 예방접종을 긴급 실시하며 AI·구제역 소독약품도 공급하는 등 구제역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간월호, 부남호 철새도래지 지역에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고 가금농가에 대한 일제 소독 방역을, 예천동 우시장, 양대동 철새도래지, 부석면 간월도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는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소독을 빈틈없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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