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스포츠선비 육성 계획설명회

[시사매거진]영주시는 올해도 공부하는 학교운동부 ‘스포츠선비 육성사업’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스포츠선비 육성사업’은 상대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줄어드는 학교운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에 필요한 학습을 적절하게 도와줘 지성과 체력을 동시에 겸비한 스포츠 선수가 되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부터 육상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지금까지 예산 지원과 지원기간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해는 지원종목을 육상 외에도 롤러, 사이클, 복싱, 사격, 축구 6종목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종목뿐 아니라 지원기간을 6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학습이 꾸준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초등 4학년에서 중학 3학년 운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학기 중에는 경기력과 학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 내에 공부방을 운영해 생활영어, 수학 및 창의실험 과목을 학습하고, 방학 중에는 영어캠프에 참여해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운동하는 학생에 대한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켜 공부만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닌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학교체육 발전과 체육인재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선호 체육진흥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시의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문지식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선수로 자라나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영주인으로서의 위상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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