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애틋한 고향 사랑, 지역사회와 ‘함께 걷는 길’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종합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 부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보다는 지역민들의 개인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인 삼천포제일병원은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제약 없이 최선을 다 하기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개발하여 항상 편안하게 가족처럼 방문할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으로 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복지다. 지난 2000년 1월 17일 의료불모지나 다름없던 삼천포에 둥지를 튼 삼천포제일병원. 지역민들의 보건향상을 도모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을 목적으로 설립된 삼천포제일병원은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의약분업이 실시되던 첫해에 개원하여 지난 18년 간 끊임없이 이어 온 나눔과 봉사의 토대 위에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제약 없이 최선을 다 하기 위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개발하여 항상 편안하게 가족처럼 방문할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성장했다.
사천군과 삼천포시 두 도시의 통합 전인 1995년 삼천포에 소아과를 개원했던 김송자 병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였던 삼천포에 종합병원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고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삼천포제일병원을 개원, 우수한 의료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올해는 첨단 디지털병원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보다 신속한 협진체계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어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하고 열정적인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랜 세월 지역민과 동고동락하며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삼천포제일병원의 김송자 병원장은 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1년 365일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더불어 지역 최초, 최고의 인공신장센터는 우리 병원의 큰 자랑입니다. 또한 척추, 관절 클리닉과 종합검진센터 역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CS교육 통해 서비스마인드 강화
전 산업이 서비스경쟁과 관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며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병원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사람의 생사를 다루는 고귀한 업무분야인 만큼 단연 의료기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병원의 직원들이 환자들을 대하는 서비스마인드 역시 병원의 존폐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이에 김 병원장은 “일정 부분 만족하고 있으나, 매우 흡족할 정도는 못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마다 우리 병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CS교육과 감성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고,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할 각오입니다”라고 밝혔다.
요즘 국내 의료계의 간호인력 부족 현상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형병원들의 경우 간호인력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심지어는 동남아에서 간호 인력을 수입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 병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간호사들이 3교대 근무를 꺼려합니다. 간호인력 유휴간호사 사업으로 많은 간호사들이 재취업을 하게 됐는데,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경력단절 재취업자 활동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몇 가지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중증도가 심한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들에게 환자 수 경감조치와 인센티브 제공, 입원료 현실화, 야간 간호수가 신설 및 보건 인재 육성을 법률로 재정하는 것이다. 이미 국내 의료계에서 피할 수 없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레플즈병원 류춘용 회장의 열정과 헌신 본받고 싶다”
어느 한 기업이나 기관의 경쟁력과 미래성장성을 예측할 때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은 그 기업이나 기관 경영자의 인성이나 인품, 가치관 또는 마인드를 꼽을 수 있다. 때문에 김 병원장의 경영마인드, 인생철학에 영향을 끼친 그의 멘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 병원장의 멘토는 레플즈병원의 류춘용 회장이다. 그는 의사 두 명이 운영하는 작은 클리닉을 불과 37년 만에 동남아와 중동, 중국 등지에 진출한 거대 병원 그룹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김 병원장은 이전에 레플즈병원을 방문해 류춘용 회장에게 어떻게 이런 병원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내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위해주었더니, 환자가 나를 위해주더라”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김 병원장은 환자인 고객이 있기에 병원이 있다는 신념을 배우게 됐으며, 류 회장의 열정과 헌신을 본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랜 세월 지역민들에게 받았던 큰 신뢰와 사랑에 더 큰 신뢰와 사랑, 봉사로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김 병원장은 인터뷰를 끝으로 작지만 강하고 특색 있는 사천시만의 문화가 창출되고, 그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경제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상생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삼천포제일병원 김송자 병원장
   
▲ 삼천포제일병원 김송자 병원장
병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천시 지역사회활동과 향 후 계획은.
제 고향인 삼천포에서 1995년도에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개원했을 당시 교육시설과 의료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의료서비스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기본사항인데 말이죠. 이렇게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전무후무했던 삼천포에 지역민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꼭 병원을 설립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는 인재육성 장학재단에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찾아가기
와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앞의 사업을 지속하고 아울러 출산율 장려를 위한 포럼을 운용하고 싶습니다.
 
김송자 병원장님께 비춰지는 사천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정서적인 쉼을 통해 창의력이 발휘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또한 사천의 해양과 내륙성 기후가 혼합된 온난한 기후는 농·수산업이 발달하기에 매우 좋은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장님과 공무원들,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사천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관광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우리 사천시의 발전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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