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은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도 지역 교육기관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죠”

세상의 변화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이뤄진다. 때문에 시대가 원하는 인재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지금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10년, 15년 후에 별 소용이 없어질 수도 있다. 이에 삼천포고등학교의 관심은 15년, 20년 후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교육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의 핵심 기둥이자 국가성장의 원동력이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교육에 대한 투자,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천시 역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이야말로 국가의 미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르게 깨닫고 나를 이기어 큰 길을 열자’라는 교훈 아래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삼천포고등학교.
일반계 고등학교의 지향점을 제시
삼천포고등학교는 1951년에 개교한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1946년 보흥의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70년 간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바르게 깨닫고 나를 이기어 큰 길을 열자’라는 교훈 아래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삼천포고등학교는 이를 위해 매월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유명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들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보다 폭 넓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또한 2+2상생협동학습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극과 극을 이루는 2명+2명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서 한 학년 동안 서로 도와가며 학교생활을 하게 하는 협력활동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활동한 팀에게는 시상도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나눔과 배려,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다.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삼천포고등학교는 지난 몇 년 동안 교직원이 합심하여 학교를 변모시키고 진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학생들도 자신이 꿈꾸는 대학이나 진로와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올해도 전 교직원은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 정량적인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정의적‧인지적 능력 향상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대학입시결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과 성과를 얻고 있다.
정호영 학교장은 “본교의 인성과 창의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중심의 교육과정 프로그램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전국의 수많은 학교가 본교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 외에도 지난 2010학년도 3월부터 본교는 ‘선진형(A-type)교과교실제 운영학교’, ‘교육과정 혁신학교’, ‘일반계 고교 교육력 제고 연구 시범학교’ 과제를 교육부로부터 지정 받아 운영하는 ‘자율학교’체제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학년도에는 교육부요청 ‘인성교육 연구 시범학교’와 금융감독원 지정 ‘금융교육 연구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바른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정호영 학교장은 “미래에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끌어 가는 시대가 아니라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삼천포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과 교육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학교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방학생들은 도시학생들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때문에 지방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정호영 학교장은 “수시 전형을 보다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며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시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하면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보다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보다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와 교사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비해 일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교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에서 오는 오해와 그 노력을 몰라 줄 때 많이 힘들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에 삼천포고등학교는 모든 학부모와 지역민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소통을 통해 바른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본교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저 또한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본교 발전의 초석임을 명심하고 홈페이지 내방자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삼천포고등학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삼천포고등학교 정호영 학교장
   
▲ 삼천포고등학교 정호영 학교장
사천시가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역 발전에 가장 중심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은 일찍부터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역자치단체 중 손꼽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천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고 보다 나은 방향이 제시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정호영 학교장님께 비춰지는 사천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사천시는 희망이 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입니다. 천혜적인 자연환경의 조건과 함께 우리나라 유일의 또 최초의 우주항공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며, 미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우주항공기술의 발전과 성공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점에서 사천시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맞물려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전투기뿐만 아니라 미래에 자가용처럼 상용화될 소형 자가용 비행기, 우주 발사체 등의 성과 및 우주항공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천시도 세계적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천시는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도 지역 교육기관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으로 기반을 세운 사천시의 미래를 바라보고 지금처럼 지자체에서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지원해 주신다면 우리 사천시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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