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은 항공산업의 메카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죠”

바야흐로 지금은 ‘지방경제시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교육의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들, 시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지역발전에 있어 우량한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만큼 지자체와 기업들 간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에스앤케이항공(주)는 항공기 날개 전문회사로 2007년부터 항공기 생산을 위한 품질인증과 초도품 개발에 착수한지 10년 만에 약 50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항공기 부품 생산을 넘어 우주산업으로…
에스앤케이항공(주)는 사천시 일반산업단지 내 대지 2만평, 공장동 8,000평에 임직원 240여 명이 근무하는 연매출 200억 원의 항공기 날개 전문회사다. 지난 2005년 12월 한국항공과 경쟁력 잇는 전문회사의 성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경남 사천에 공장을 건축, 2007년부터 항공기 생산을 위한 품질인증과 초도품 개발에 착수한지 10년 만에 약 50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장 배경을 들여다보면 항공기 날개와 동체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품질System과 장비 및 우수한 장비와 설비, 다수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를 생산하기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애로점은 동종업계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이다. 또한 기계가공, 성형, 특수공정 및 조립, 조립 자동화 등 많은 공정 개발 또한 매우 힘든 부분이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또한 한국항공의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교육기관인 항공폴리텍대학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사업초기 월 10대 생산에서 월 25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제는 세계일류기업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백 대표는 기업의 성장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업을 성장시키는 핵심요소는 바로 직원들이라며 그들이 맘 편히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일류기업을 향한 힘찬 행보와 더불어 지자체와의 상생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자체는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기업은 기술개발, 원가혁신을 통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생산 활동과 많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봅니다.”
 
   
▲ 에스앤케이항공(주) 백영종 대표
에스앤케이항공(주) 백영종 대표
사천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단근로자의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으로 중.고등학교 신설 및 대중교통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건설, 문화생활 공간 확대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공단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들이 사천에 안정적으로 정착 및 거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개선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천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사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최종항공기 사업장인 한국항공의 인근에 공단이 조성되어 기술지원과 물류이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공단이 정촌 종포단지 등으로 분산되어 공장운영에 필요한 부품 조달이나 공구 상가 등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금만 더 머리를 맞대고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찾는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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