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속 경기, 바닥을 찍고 '봄날' 움트나
경기회복 곳곳 징후…실물체감 경기는 '글쎄'

기나긴 침체에 빠져 있던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 부양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아 왔던 정부 당국자들은 물론, 기업 가계 등 각 경제 주체들도 요즘 나타나는 긍정적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심은 '정말 경제가 살아나는 것일까'로 모아진다. 소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연말 연시의 계절적 특수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근 두어 달 동안 곳곳에서 들리는 '플러스 지표'들은 분명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전하고 있음을 알리는 징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경기가 확실하게 부활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아직까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상당수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경기의 변동에서는 '모멘텀'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기만 마련된다면 회복세가 빠르게 확산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소비 진작 조짐은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살아나는 소비심리
소비심리가 긴 동면에서 깨어나고 있다. 내구재 판매신장과 백화점 매출증가 등 내수경기가 미약하나마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소득.연령대를 망라한 전 계층에서 소비심리가 꿈틀대고 설 현금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경기회생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0.3을 기록하며 넉달 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 기준치인 100에 못 미쳐 아직은 비관적 전망이 낙관적 전망보다 우세한 상황이나, 지수 수준은 작년 5월(94.8)이후 가장 높았다.
닫혔던 지갑은 고소득층과 젊은층이 가장 먼저 열 것으로 보인다.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기대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에 바짝 근접한 99까지 올라섰다. 특히 20대의 경우 기대지수가 103.3까지 오르면서 작년 5월이래 8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20대 젊은 층은 다수가 앞으로 돈을 더 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퇴직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40대(기대지수 86.5)는 경기전망에 대해 가장 신중하고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항목별로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85.6),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93.6),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98.3) 모두 4개월만에 방향을 위쪽으로 틀었다. 소비심리 호전은 설 연휴를 전후로 시중 현금수요가 크게 증가한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7영업일간) 현금 2조5,000억원이 시중에 순공급(공급액-환수액)돼 지난해 설 연휴전 같은 기간(1조2,000억원)보다 배 이상 급증했다. 화폐공급이 많아졌다는 것은 현금수요가 커졌기 때문이고, 이는 그만큼 소비심리와 내수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열리는 지갑
국내 굴지의 그룹 계열사에 다니는 C대리(34)는 지난 연말 자기 연봉의 3분의 1에 가까운 1,000만원 가량의 특별 성과급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보상을 해 준 덕분이다. 그는 전업 주부인 아내와 두 아이를 둬 평소 씀씀이가 작았지만, 이번 연말 연시에는 두 달 동안 무려 400만원을 용돈으로 펑펑 써댔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여러 차례 고급 술집에 들러 맘껏 즐겼는가 하면, 가족들과도 오랜 만에 외식과 쇼핑을 다니며 가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C대리는 "연봉만으로는 살림을 꾸려 가기에 빠듯한 게 사실이지만, 모처럼 과욋돈이 생겼다는 즐거움에 별 거리낌없이 돈을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이번에 받은 성과급 중 일부는 비자금으로 챙겨 뒀다"며 "술자리가 생기거나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돈 좀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꼭꼭 닫혀 있던 가계 부문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지난 연말 두툼한 보너스를 받은 대기업 임직원들과 고소득 계층 등이 돈을 쓰기 시작하면서 소비 심리가 완만하게나마 호전되는 기미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1월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신용카드 사용 액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표적 고가(高價) 내구재인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해 4분기 눈에 띄는 호조를 나타냈다.
1월 정기 세일(7~22일)을 얼마 전에 끝낸 주요 백화점들은 모두 매출 실적이 늘었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6%에서 많게는 9%대까지 매출액이 신장했다(식품 부문 매출 제외). 실제로 1월 정기 세일 기간 동안 각 백화점에는 고객들의 구매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백화점 업계의 이 같은 실적은 2003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신장률이 지겹도록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신용카드 사용 액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내수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44조8,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나 증가했다. 이는 45조8,250억원을 기록했던 2002년 4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으로는 최고치다. 지난해 카드 사용액은 연간 실적으로도 2003년에 비해 0.6% 늘었다는 것이 카드 업계의 분석이다.
이처럼 지난 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중산층이나 고소득층 등 우량 고객들이 카드 소비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매매 특별법에 따른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남성들의 밤 문화 지출이 다시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코스닥 등 증시 상승세도 일조
"요즘 코스닥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불과 보름만에 대박을 터뜨린 기업들도 나오고 주가 상승률도 놀라울 정도야. 한 번쯤 뛰어 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맞아. 요즘 마땅히 투자할 곳도 눈에 잘 안 띄는 마당인데 코스닥이 뜨는 걸 보면 그냥 있기가 아쉬워." 30대 중후반 남성들로 이뤄진 일행 한 팀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야기의 주제는 정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코스닥 랠리였다.
대화가 무르익자 금융 전문가인 한 참석자가 결론을 이렇게 내렸다.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여 불안한 감도 약간 있지만, 지금 코스닥의 상승은 대세로 보여. 내실 있는 알짜 기업들도 많은 것 같아. 정부 정책도 그렇고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그렇고 투자 여건은 괜찮다고 봐."
요즘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가 코스닥 시장과 증시에 관한 것이다. 코스닥은 정부의 벤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지난 연말 이후 놀랄 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370포인트 대에서 랠리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가 1월 26일 현재 460포인트 대로 무려 24% 이상 치솟은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는 물론 개미 투자자들의 행렬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 때문에 연초부터 벌겋게 달아오른 주식 시장은 조만간 경기가 살아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또한 경제부처 당국자들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소비로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부(富)의 효과에 의한 소비 증가다.

◆기업들 경기 전망도 호전
기업들의 투자 역시 내수 경기 회복에 빠질 수 없는 중대 변수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 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올 들어서는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내년 이후나 돼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들도 35%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가 됐든 내년 이후가 됐든 경기가 회복되기 전에 투자 활동이 먼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부터 기업들의 투자가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주요 업종별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 조사에서 응답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17.2%나 늘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60%가 넘는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만큼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서민들은 여전히 춥다
일부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서민들은 아직 겨울 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 시장이나 중저가 쇼핑몰, 외식업 체인점 등의 매출 회복 조짐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증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월 25일 발표한 '1분기 시장 경기실사지수(MSI) 보고서'는 재래 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여전히 바닥권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 재래 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4분기보다 올 1분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MSI는 지난해 4분기 74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는 도리어 60으로 떨어진 것이다.
젊은 층과 서민들이 의류나 가방, 액세서리를 주로 구입하는 서울 동대문의 쇼핑몰 단지도 춥기는 마찬가지였다. D쇼핑몰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기념품 가게를 하는 최지영씨(여․가명․29)는 "한류 열풍 덕에 우리 가게는 그런 대로 영업이 되지만 이곳 쇼핑몰의 주류인 옷 가게 등은 장사가 안 된다고 모두들 울상"이라며 "월세를 감당하기도 어려워 가게를 내놓는 상인들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외식 업계에도 경기 침체의 한파는 여전하다.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인 A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여름부터 손님들이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하면서 경기가 나쁜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각종 마케팅 묘안을 짜내 봤지만 매출 증가는커녕 근근이 현상 유지를 하는 정도"라고 푸념했다.
달리는 여론 조사 기관인 택시 기사들도 내수 회복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코웃음으로 반응했다. 영업용 택시를 모는 김상영(68 가명)씨는 "낮에 손님이 드문 것은 물론이고 밤에도 유흥가 같은 곳에 머물러 보지만 손님 태우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돈 많은 사람들이 소비를 늘린다고 해서 우리 같은 서민들의 수입이 늘어나느냐"고 반문했다.



경기호전에 소비심리도 기지개
실제 경기회복 여부는 지켜봐야

올들어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나 연말 상여금 특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어 향후 2~3개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연초부터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그러나 소비자기대지수가 여전히 100을 넘기지 못하고 있어 최근의 긍정적 현상이 실제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심리 지표, 일제히 반등=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관련지표들이 일제히 전달에 비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소비자기대지수가 90.3으로 전월의 85.1보다 5.2포인트나 상승했다.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반전된 것이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66.5로 전월(62.2)보다 높아졌다. 3개월 만의 상승이다.
항목별로 소비자기대지수를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85.6으로 전달의 79.2보다 크게 상승,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활형편 기대지수도 93.6을 기록해 전달의 89.8에서 높아졌고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98.3으로 전달의 95.6에서 2.7포인트가 올라갔다. 외식․오락․문화 기대지수도 82.2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전달의 79.2보다 상승했다.
특히 전 소득계층에 걸쳐 소비기대지수가 상승해 고소득층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소비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 소비자들의 소비기대지수는 99로 전월의 93.1보다 높아지면서 기준선인 100에 근접했다. 300만~399만원인 소비자들도 93.7을 기록, 전달(87.7)보다 높아지면서 고소득자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299만원대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91.6을 기록했고 100만~199만원대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87.1, 100만원 미만의 소비자들은 82.3을 보여 상대적으로 고소득자보다 소비기대지수는 낮았다.

◇현재 생활에는 여전히 불만족=그러나 지금의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았다. 6개월 전과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을 비교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66.5로 전달보다 4.3포인트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준인 100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경기부문에 대한 평가지수 역시 56.4로 비록 전달(50.4)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경기 평가지수는 지난해 5월 61.8을 기록한 이후 8개월째 계속 50대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활형편 기대지수도 76.6으로 전월보다 2.6포인트가 올랐지만 호전됐다고 보기에는 지수가 너무 낮았다. 가계부채 문제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도 소비자들의 심리가 확실히 나아졌다고 보기 힘든 대목이다. 6개월 전보다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한 가구는 26.1%로 전달의 27.4보다 줄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저축과 부채가 비슷해졌다는 응답비율은 지난해 연말 58.6%에서 60.8%로 소폭 상승했다. 저축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구의 응답비율은 13.1%로 전달의 14%보다 떨어져 서민들의 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소비자기대지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가계부채와 신용불량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난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오삼규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매년 설 연휴를 비롯한 새해에는 경기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기대감이 통계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회복 확신은 시기상조"=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수출기업이나 일부 정보기술(IT)기업 위주로 투자가 일어나고 있으나 자본재 수입이 계속 늘어날 만큼 투자가 뒷받침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설비투자는 오히려 2% 감소했다. 오 상무는 "1월 통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 회복도 불투명하다. 그는 "소비심리는 호전되고 있으나 가계부채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고용사정도 좋지 않아 회복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과 앤디 시에 이코노미스트도 지난달 '한국경제-여전히 조심스러워'라는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 원화 절상, 제조업 공동화 같은 요인들이 내수 회복을 막고 있다"면서 "V자형 내수 회복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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