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염산테러가 일어났다.

피해자는 베서니 스트로(28)로 선글라스를 쓰고 시내를 걷고 있던 스트로에게 느닷없이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헤이, 너 너무 예쁘구나! 이것 마셔볼래”하며 염산이 들어 있는 컵을 얼굴에 던졌다.

얼굴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쓰러진 스트로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다행히 선글라스 덕분에 실명하지 않았지만 눈을 제외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스트로는 “마치 심장이 멈춰서는 것 같았다”며 “염산이 스커트 사이로 스며들어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듯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트로를 공격한 용의자가 20대 흑인여성이라고 밝히고 몽타주를 만들어 포틀랜드 전지역에 배포, 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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