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간(공무원이 간다!) 멘토단 사업 대상 지난해 중학교에서 올해 고등학교까지 확대

▲ 전주시

[시사매거진]전주시가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직업교육을 위한 멘토로 파견하는 ‘공간 멘토단’ 사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공간 멘토단 사업을 지난해 중학교에서 올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공무원이 간다!’라는 뜻을 담은 공간 멘토단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의 진로체험 기회 제공 의무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올해 공간 멘토단 사업 운영을 위해 공무원 멘토들을 모집할 계획이며, 학년별·관심분야별로 대상 학생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의 자료를 만들 예정이다. 또, 멘토단의 효율적인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멘토단이 모집되는 대로 강의 스킬 교육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시는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필요로 하는 고등학교까지 방문을 확대하고, 행정직을 비롯한 직렬별 공무원 인력풀을 갖춰 지역 학교의 다양한 공무원 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프로그램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총 38명의 전주시 공간 멘토를 관내 20개 중학교에 파견, 약 2,200여명의 학생들에게 공무원의 생생한 일상을 전달하고 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직업인으로서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청소년이 접할 수 있는 공직사회에 대한 정보도 부정확한 점들이 많은 만큼 건전한 직업교육이 필요하다”며 “공간 멘토단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공무원에 대한 올바른 직업상을 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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