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인화물질 제거작업 실시

▲ 당진시

[시사매거진]당진시가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봄철 산불예방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림녹지과와 관내 14개 읍면동 사무실에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예방 홍보와 진화장비 확보 및 점검, 기상상태에 따른 단계별 산불경보 발령상황 전파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이달 안으로 관내 210개소, 40.4㏊에 이르는 산림연접지역을 대상으로 인화물질 제거사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한식 등으로 산불이 집중 발생되는 3월부터 5월까지는 산불예방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행정구역단위별로 실시간 제공되는 산불위험지수를 상시 모니터링해 관련 사항을 각 마을에 전파하는 한편 산불경보가 ‘경계’이상 발령 시 불 놓기와 입산허가 중지, 소각행위 일체금지 및 군부대 사격훈련 자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산불감시요원과 산불신고도우미 등을 활용해 현장 밀착형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전담 특별관리에도 나선다.

또한 한식과 청명 시기에는 시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주말 산불예방 특별근무에도 나설 예정이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상시진화대 1개조와 전문진화대 2개조를 편성·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이 한 번 발생하면 복구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보다는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산불 예방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여 봄 가뭄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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