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협력 현황 점검 및 미래 공조 방안 협의

▲ 외교부

[시사매거진]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15일(일)부터 17일(화)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 ACD) 각료회의』에 참석하여 ACD 회원국(총 34개국) 대표들과 “아부다비,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수도(Abu Dhabi, the Capital of Sustainable Energy)”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개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사용 및 이를 위한 범아시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이 조정관은 국별 대표 발언을 통해 금번 회의의 주요 논의 사안인 에너지-물-식량 간 연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물-식량 분야 상호 연관성 분석 및 효율적 관리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와 2015.11월 우리가 발표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을 소개하였으며, 동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여타 ACD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작년 10월 제2차 방콕 ACD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6개 우선 협력 분야 중 우리가 선도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혁신(STI) 분야에서 과학기술 인력양성 및 STI 정책 집행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참석 회원국 대표들은 아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ACD 회원국간 공조 방안 논의 지속 및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금번 회의 결과, △에너지-물-식량간 연계성의 중요성 인식, △회원국간 지식공유, △기술이전 및 정책공조 필요성 강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ㆍ투자 확대 추구 등을 포함한 『아부다비 선언문』 및 『에너지 행동 계획』이 채택되었다.

이 조정관은 ACD 각료회의 참석 계기에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샤라프 (Mohammed Sharaf)』 외교부 경제ㆍ통상 차관보와 16일(월)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원전ㆍ에너지ㆍ건설ㆍ보건 등 분야에서의 협력,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하였으며, 특히 북핵 문제 관련 아랍에미리트측의 공고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금번 우리 측의 제15차 ACD 각료회의 참석은 작년 10월 제2차 ACD 정상회의(방콕, 황교안 국무총리 참석) 결과를 기초로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활동 계획을 제시함과 동시에 전략적 동반자인 아랍에미리트와 장기적 협력 관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