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탄은행,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175만원 상당의 생리대 전주시에 기탁

▲ 전주시

[시사매거진]2017년 새해에도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 돕기 위한 전주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에 참여하는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연탄은행이 16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저소득가정 여청청소년들을 위한 175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여성청소년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주시민들이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사업에 보내준 8044만7000원의 후원금품으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708명에게 생리대를 지원,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금년에도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기 여성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생리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상자와 중복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 및 후원자 발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리대 지원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개설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배너를 통해 신청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에게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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