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일류기업을 향한 ‘新경영전략’
국내 최초로 교도소내 첨단 정보기기 부품 조립라인 도입
높은 기술력과 품질의 LCD모듈 제품 ‘국내를 넘어 세계로’

이제 기업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재 얼마나 좋은 제품을 팔아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겼는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요소는 "과연 그 기업이 10년, 50년, 100년 후에도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존경받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이 되는냐?"라는 물음에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진정한 가치를 가진 기업이고, 또한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일 것이다. 지난 2003년 국내 LCD 백라이트유닛(BLU) 업계 최초로 교도소 구외공장에 입주해 관심을 모았던 아이에스하이텍(www.is-hightech.com/대표 유재일)의 '지속성장 경영전략'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아이에스하이텍의 '지속성장 경영전략'
아이에스하이텍(주)은 회사설립 초기에 자동차 내외장류, PC모니터, 복사기 등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주로 생산하다 지난해 초부터 노트북이나 PDA, 핸드폰의 핵심부품인 LCD(액정표시장치)모듈, 백라이트유닛 생산업체로 업종을 변경해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게 본격 납품하면서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 성장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2005년을 “소형 디스플레이(7인치 이하) 전문회사의 위상을 정립하는 해”로 삼고 전자부문의 생산 안정화와 자동차전장 사업부문의 조기안정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매출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스하이텍이 주력 생산 업종의 전환을 완전히 끝낸 것은 여주교도소에 제3공장을 준공했던 2003년 말. 주력 업종 전환 후 승승장구를 거듭하면서 경쟁업체들로부터 태클을 당하는 등 주목받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데는 아이에스하이텍이 추구하고 있는 '지속성장 경영전략'의 결실이기도 하다.

아이에스하이텍의 '지속성장 경영전략'
아이에스하이텍이 추구하는 '지속성장 경영전략'은 높아가는 환경규제 장벽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선행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친환경 제품과 청정생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요, 회사 인적자원들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미래 가치를 담고 있다. 또한 이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대의 일원으로서 아이에스하이텍에 요구되는 책임을 다함으로써 글로벌 일류기업을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경영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에스하이텍의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교도소 구외사업장' 준공.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건비 해결 방안으로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을 때 아이에스하이텍의 시선은 바로 국내 교도소의 교정사업에 고정되어 있었던 것. 이처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아이에스하이텍의 유재일 대표가 꺼내든 '역발상 카드'가 바로 해외공장을 설립하는 대신 국내 교도소 구외사업장 준공이다.
현재 재소자들이 일하고 있는 아이에스하이텍의 3공장인 여주공장에는 휴대폰 LCD 모니터를 밝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백라이트유닛 조립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아이에스하이텍의 사회책임투자는 '지속성장 경영전략'의 촉매제가 되고 있으며, 모든 경영활동에서 사회적 책임을 결코 도외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는 결국 장기적 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 역량이 될 것은 자명하다.




지속적인 R&D 및 품질보증제로 고객만족 실현
1987년 3월 설립, 7인치이하 TFT-LCD용 모듈 및 BLU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아이에스하이텍은 이러한 '지속성장 경영전략'을 모토로 당초 휴대폰용 BLU를 생산해왔다. 그후 2003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휴대폰용 LCD 모듈 사업에 진출, 2004년 2월 LCD모듈 제품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LCD Back Light Unit 의 핵심기술인 도광판(포토마스크 노광기술을 이용한 컬러용 도광판)을 자체개발에 성공해 2003년 5월 초도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곤지암공장(1공장)과 3공장에서 월 2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국내 및 해외업체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TFT-LCD용 모듈은 2003년 11월 경기도 광주의 경안공장(2공장) 준공과 더불어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일괄공정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월 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이동단말기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07년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이 804백만여대 수준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ED Back Light에 대한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등록 기업 아이에스하이텍의 투자가치는 그야말로 상종가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에스하이텍은 향후 휴대폰 모듈 뿐 아니라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자동차 내장품 및 생활용품 원터치 제품 등 7인치 이하의 전 LCD 모듈사업으로 응용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이미 자동차전장사출품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여 자동차부문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을 갖추었다는 것은 아이에스하이텍의 미래를 밝게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미 미국과 중국 현지법인에 이어 올해에는 유럽 현지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정도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영 가속화
현재 아이에스하이텍은 '정도경영'을 기본으로 경영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지 매출부진이나 불황으로 경영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돌파구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영혁신이 아니다. 숨가쁘게 '흑자경영'을 이어온 아이에스하이텍이 경영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는 호황기일수록 오히려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발상에서이다.
우선 경영효율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재정립과 선진정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업무 프로세스 및 의사결정의 신속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급변하는 국내외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먹구구식 경영방식으론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비록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대대적인 경영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경영혁신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영의 가속화로 집약된다. 즉 ‘아이에스하이텍=월드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비전이다. 이는 곧 정도경영을 통한 아이에스하이텍의 '지속성장 경영전략'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아이에스하이텍(주) 유재일 대표 인터뷰
"글로벌 초일류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아이에스하이텍이 비록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어느 기업 못지 않게 지속적인 성장역량을 확보하였다고 자부하지만, 존경받는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직원 모두 월급의 10%, 회사도 매출액의 10%는 무조건 저축'을 실천하고 있는 아이에스하이텍 유재일 대표의 경영철학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여주공장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어떻게 교도소에 공장을 세울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을 숱하게 받는 그는 일을 시작하기 전 꼼꼼한 사전조사를 통해 '이거다'하는 확신이 서면 바로 밀어붙이는 강력한 리더쉽의 경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이나 베트남에 해외공장을 설립하는 대신 교도소 구외사업장이라는 카드를 뽑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그의 저돌적인 경영철학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정부 정책이 대기업 위주로 맞춰져 있어 중소기업인으로서 항상 아쉽다는 그는 중소기업은 혼자 생각해야 하는 만큼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그의 경영철학은 몸으로 익힌 경영 노하우와 감각이 균형을 이뤄 아이에스하이텍을 글로벌기업으로 자리잡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과 감각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 대표가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 야망은 한마디로 '글로벌 경영의 가속화'로 요약된다.즉 국내 시스템 위주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체제로 방향 전환을 설계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경영자의 강력한 추진력에서부터 프로세스 혁신의 전략적 추진,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제품 리드타임 및 제품개발 기간의 획기적 단축, 전체 경쟁력 확보와 고객만족 수준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략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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