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제일주의, 품질 제일주의로 명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다

   
▲ (주)다채움은 유통시작의 전문 브랜드를 꾀하며 최상의 제품을 선별하여 최고의 명품 선물세트를 선 보이고 있다.
최근 식품의 이물질 혼입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115건으로 2006년에 비해 28건(32.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 불만 26만 3,814건과 피해구제 2만 2,18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식품의 경우 주요 청구이유를 살펴봤을 때 변질 혹은 부해 등 식품안전과 관련된 건이 64건(55.6%)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그 중에서 이물질 혼입은 27건이었다. 그 밖에 배송, 환급 지연 등 계약해지 관련 건이 21건(18.3%)으로 나타났다. (주)다채움은 여타의 식품에 비해 아직까지 전문화·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건어물 유통시장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해산물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문 명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사매거진>에서는 ‘고객제일주의, 품질제일주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많은 이들의 신뢰망을 확보하고 식품회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주)다채움 류경자 대표를 통해 오늘날 문제시 되고 있는 식품의 안정성을 타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보고 그의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주)다채움

   
▲ 다채움에서 생산되고 있는 오징어포, 북어채, 멸치 등의 건어물은 직접 거래처에 찾아가 상품을 판단하는 경영방식으로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맛으로 소비자를 찾아가고 있다.

식품은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에너지와 영양소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식품 공급은 우리 생활에서 가장 절실하고 기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식량안보와 국민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식품산업과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 우리 사회에는 잘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웰빙 바람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 수단인 의식주’라는 단편적인 의식의 틀을 벗어나 건강중심의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건어물은 검증되지 못한 중국산의 난무와 청결치 못한 포장 등으로 인해 시장의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21세기 건어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정성을 통한 브랜드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경상남도 마산시 산호동에 위치한 (주)다채움의 류경자 대표는 기존의 ‘나이스 식품’이었던 친정 부모의 유통사업을 이어받아 ‘(주)나이스식품’을 설립하였고, 현재에는 ‘다 채워 드린다’라는 뜻을 담은 ‘(주)다채움’으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면서 건어물 유통 시장의 전문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OEM방식과, 직접 거래처에 찾아가 상품을 판단하여 구입하다 보니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도 제품의 맛과 안정성은 이미 검증되었고, 제품 포장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끔 제작하여 선물용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여자가 설 공간은 부족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즐거웠지만 차츰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되었고 좌절과 실패를 맛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정직한 경영과 질 높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현재는 많은 소비자의 신뢰망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하는 류경자 대표는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이라는 고객제일주의에 입각하여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회사, 단순히 한 개의 제품을 더 판매하고자 하는 방식보다는 ‘품질제일주의’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회사,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서 올바른 먹거리 산업을 창조하는 식품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사람의 몸에 좋은 대중성 있는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먹거리라는 점에서가 아닌 사회의 믿음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저희 회사는 회사의 기본이 되는 영리 추구보다 사회의 믿음을 형성하는 일에 더욱 역점을 두어 안전하게 음식을 생산·관리·공급하는 선도적인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고 덧붙였다.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선 기업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지켜나가고자 노력하는 (주)다채움의 류경자 대표. 그녀의 노력이 하루 빨리 결실을 맺길 바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해 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회사 홈페이지: http://www.dachaeum.com
전화번호: 055-244-5103

INTERVIEW     I   (주)다채움 류경자 대표 

류경자 대표는 식품업계에 종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토로한다. “사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걱정이고 알면 알수록 두렵고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왕 들어선 직업, 걱정에는 대책을 세우고 두려움에는 확신이라는 무기를 들고 돌파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살려가야 하는 것은 숙명이기도 하다. 류경자 대표는 “(주)다채움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엄마로서, 한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모든 역할을 척척 해낼 수 있는 박사가 되어야지만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는 “특히, 모든 사업에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매장에서 직접 판매를 통해 소비자와 부딪혀 봄으로써 소비자의 마음을 읽게 하고 스스로가 제품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소비자 스스로가 제품이 마음에 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늘 제품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그의 경영철학을 들려주었다.

그는 “건어물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이들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을 위해 미리 선도하고 대비하여 돌출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지키고 아무리 설비를 갖추어도 사고발생 가능성이 늘 잠복해 있는 분야가 식품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자 스스로도 올바른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식견과 정성을 다해 제품을 제공하는 이들에 대한 이해심과 포용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건어물 산업을 비롯한 식품산업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부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해 말했다.

남다른 승부근성과 성실함으로 (주)다채움을 지금과 같은 반석 위에 올려 놓은 류경자 대표. “이렇게 고생하며 습득한 노하우들이 고가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대한민국 식품 문화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보람을 찾으며 열심히 헤쳐 왔다”고 전하는 그녀의 소중한 가르침 속에서 기업가적인 프로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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