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시사매거진]순창군 옥천인재숙이 2017년 수시 최초 발표결과 수료생들이 서울대학교 등 명문대학에 대거 합격하면서 인재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2017학년도 대학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 결과 현재까지 옥천인재숙 수료생 43명 중 서울대 1명(순창고), 국군 간호사관학교 1명,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성균관대, 경희대, 광운대, 항공대 등을 포함한 수도권 명문대와 목포해양대, 전남대, 전북대 등 지방 국립대에 20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북대 의예과, 원광대 한의예과 등 의학계열 대학 합격생도 다수 포함돼 있다.

군 측은 오는 30일까지는 수시 추가 합격생이 계속 발표될 예정이고 31일부터는 정시가 본격 시작되는 만큼 올해는 옥천인재숙 개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옥천인재숙에 2학년까지 수료한 제일고 학생도 서울대학교에 합격해 순창지역에서는 올해 수시로 2명이 서울대에 합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군 측은 올해 수능 성적이 어느해 보다 어려웠지만 인재숙과 지역 학교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각 기관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결과가 이같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입시설명회와 사관학교 방문 등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성취욕을 자극한 점도 성공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순창 옥천인재숙은 내년부터는 순창군 시책사업에 부합하는 순창희망 장학금을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러한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순창희망 장학금은 의, 치, 한의예, 간호학과 합격생 중 졸업 후 2년 이상 순창지역에 취업하여 봉사하길 희망하는 학생에게 대학 재학기간 중 등록금의 5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는 지난해 시작한 사관학교반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면서 “앞으로도 인재숙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순창의 인재가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큰 인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천인재숙은 2003년에 개원해 2015년 12기까지 수료생 492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190여명이 이곳에 입사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등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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