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14일(수) 오전10시30분 서소문 서울시청 13층 대회의실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Brian Ernest Orser,48)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오서코치가 2006년부터 김연아 선수를 지도해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끄는 등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온 국민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 준 공적이 인정되어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벤쿠버 올림픽은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김연아 선수의 공연은 세계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며 “김연아 선수의 재능과 오서코치의 탁월한 지도가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캐나다 간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으며, 2006년부터 김연아의 전담코치를 맡고 있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마이클 대내거(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부대사와 시몽 뷔로(Simon BUREAU)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장, 바바라 배(Barbara Bai-Choi) 주한 캐나다여성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오서코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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