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방송사 가요 프로프로그램에서 4집 수록곡을 최대한 노출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미니음반과 싱글음반이 관례가 된 가요 시장에서 14트랙으로 꽉 채운 정규 음반을 발표한 그는 이번 방송 활동에서 수록곡 중 6곡 이상의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 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기본으로, 각 프로그램마다 '아임 백(I'm Back)', '러브 사인(Love Sign)', '원트 미 백(Want Me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브링 잇 백(Bring It Back)' 등의 수록곡을 한두곡씩 추가해 무대를 꾸민다.
첫 방송인 15일 음악채널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곡, 16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2곡을 노래한다. 또 17일 MBC TV '쇼 음악중심'과 18일 SBS TV '인기가요'에서도 각각 10분 동안 3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각종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개리가 피처링한 '그네', 대성이와의 듀엣곡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 신보 발매가 쏟아진 만큼 컴백 무대에서 2-3곡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가요 관계자들은 이효리의 힘이라고 입을 모은다.
방송사들은 이효리는 음악, 패션, 퍼포먼스 등에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박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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