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국내 만화 콘텐트를 세계적인 만화 시장 일본에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 문화 콘텐트 수출에 앞장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일본 3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를 통해 국내 만화 콘텐트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5월 초에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일본 만화시장 진출은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특히 세계적인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 ‘한국만화 몰’이 입점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만화가 해외 디지털 콘텐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약 500억 엔(원화 6,000억 이상)규모로, 서비스 제공 방식은 모바일 내 전자서점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일본 진출도 일본 주요 전자서점인 대일본인쇄(DNP)의 ‘망가곳치’와 모바일북제이피(MBJ)의 ‘도코데모독쇼’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서점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조만간 약 100여 개의 전자서점으로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의 전자서적 전문 중개회사인 모바일북제이피(MBJ)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만화의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일본에 진출하는 만화서비스의 대표작으로는 한일합작 영화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텔레시네마7’과 이현세 작가의 신작 ‘비정시공’이 있으며, 이미 일본의 발키리(만화 연재잡지)에서 연재되고 있는 ‘유령왕’을 비롯하여 ‘강철강’, ‘고스트페이스’, ‘이끼’ 등 SK텔레콤의 만화포털 ‘툰도시’에서 연재 중인 한국 특유의 웹툰과 코믹스 작품 등 약 70여 개 타이틀이 우선 제공된다. 이 중 50 여 개 타이틀은 SK텔레콤이 능력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왔던 건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조기 우수 콘텐트 발굴 및 투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과 마케팅이 취약한 중소 콘텐트업체가 대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통해 손쉽게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