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 개최

[시사매거진]의정부시는 13일 오전 9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과 뉴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환영사, 임창열 KINTEX 대표이사의 기조연설, 류성 난징대학교 역사학 교수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중·일 동양 3국이 일심 협력해 발전해나가자는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을 기초로 한 것으로 오늘날 끊임없는 경제성장으로 글로벌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한세기 전 동북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무엇보다도 소중히 했던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고 현 시대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문화, 예술, 미디어 등의 소프트파워를 기제로 한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각계각층 간의 교류의 장을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105년 전에 씌여진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중이 평화롭게 단결해 동북아의 공존공영을 이뤄 나가자는 내용으로 오늘날 한·중 관계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밝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한방명 차하얼학회 주석의 교류와 노력이 안중근 의사 동상 의정부시 설치와 기념관 건립에 많은 힘이 되고 의정부시가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기리고 실천하는 평화협력 도시가 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성 난징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평화학적 관점에서 보는 동북아 지역 평화의 메커니즘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지구의 운명은 더 이상 정치 또는 경제적 힘에 의해 함부로 지배될 수 없으며, 온화하고 효과적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발명 즉, 평화와 비폭력으로 시대에 뒤처진 전쟁과 폭력을 대처해야 하고 평화학은 대체 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이론적 패러다임과 실천의 경로로써 이를 제창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인봉 신한대 교수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세계평화사상-현대적 관점의 재조명’, 김환철 경민대 교수의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연구’, 한우덕 네이버 중국대표의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뉴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한·중 양국 간 우호증진과 새로운 동북아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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