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3.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 ‘긴급수출점검회의’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

[시사매거진]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수출현안 점검을 위한 ‘긴급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수출지원대책 이행상황 점검, 향후 수출전망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경기와 교역의 회복세가 미미한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등으로 내년에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이 튼튼한 만큼 정부와 수출업계, 지원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수출활성화와 이를 통한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트라(KOTRA) 무역관 조사에 따르면 최근의 국내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은 한국기업과의 사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인 만큼, 우리 기업도 과도한 불안감을 떨치고 흔들림 없이 기업 활동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우리 수출은 감소 폭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면서 지난달에는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그간 정부가 수출 주체?품목?시장?방식 전반의 낡은 수출정책을 대대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우리 수출의 체질을 개선한 성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수출플러스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통상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적인 긍정적 성과를 적극 홍보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협력채널을 통해 해결토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는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12.15, 런던) 및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12.16, 브뤼셀)를 개최해 향후 브렉시트 논의 본격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주 장관은 기업들이 당초 계획된 투자?고용?구조조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기업인들이 불안과 걱정 보다는 그동안 가져온 위기극복의 디엔에이(DNA)를 발휘해서 수출회복세 정착과 경제회복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지원기관 및 업종단체와 함께 수출입 동향 및 해외바이어?투자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한 ‘수출?투자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반은 일일 수출동향점검을 통해 업종별 수출입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기관간 협력을 통해 즉시 해결토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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