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2일 제3회 유럽비즈니스센터 초청 글로벌 산업네트워킹 행사 개최

▲ 경기도

[시사매거진]경기도가 3D프린팅연구조합과 함께 3D프린팅 부문 도내 기업과 유럽 강소기업 간 기술 및 사업을 매칭하는 ‘한-유럽 비즈니스 매칭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세계 3D프린팅 산업의 기술동향과 미래를 파악하고 국내 산업과 상생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제3회 유럽비즈니스센터 초청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12일 오후 3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1동 7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국내 3D프린팅산업은 최근 ‘제3의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산업계, 정부기관, 학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3D프린팅산업 분야 스타트업들이 소위 ‘죽음의 계곡(많은 스타트업들이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도산하는 상황을 이르는 업계용어)’ 시기인 창업 3~4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도내에는 관련기업이 45개 사로 전국 166개 업체 중 28%가 몰려있어 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에서는 3D프린팅연구조합과 함께 해외 3D프린팅 장비업체를 발굴, 도내 기업과의 기술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 독일서 열린 Formnext전시회에서 독일 사형주조용3D프린팅 장비업체인 ‘복셀제트’와 도내 압체 ‘KTC’가 기술 제휴 및 공동 수출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로, 독일과 한국의 대표적인 3D 프린팅 업체 관계자를 초청, ‘3D프린팅 활용기술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하게 된다.

먼저 독일 Concept Laser사의 기술영업부장 리차드 스테판(Richard Stefan)으로부터 ‘금속 3D프린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에 대해 강연을 한다. Concept Laser사는 지난해 금속 3D프린터 분야 전세계 1위로 유럽의 대표적인 3D프린팅 선도기업이다.

이어 ‘산업계의 3D 프린팅 현장활용 사례와 미래에 있어서의 3D프린팅의 활용 전망 ’에 대해 ㈜한국기술의 김종태 차장이 강의를 실시한다. ㈜한국기술은 미국의 3D Systems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전기 전자부품 등의 시제픔 지원사업을 주력으로하는 국내 굴지의 3D 프린팅 업체다.

또한, 3D 프린팅연구조합이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와 함께 발굴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한-독 협력 우수사례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 참가한 중소기업들에게 유럽기업과의 사업매칭 기회를 포착하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 일본구주팀장은 “성장 한계에 봉착한 기존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디지털 제조기반의 3D프린팅의 활용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에게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비즈니스센터는 한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유럽 기업을 위해 출장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유럽기업과 도내 중소기업의 사업을 연결하는 센터로 지난 4월 광교 비즈니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도는 내년도부터 유럽비즈니스센터가 초청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협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업체 당 500만 원 상당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의 기술·기업을 찾거나 유럽기업과의 기술제휴, 합작 등을 추진 중인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763, 2770, 2767, 2777, 2186)으로 문의하면 다양한 컨설팅과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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