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싹을 틔우고 기르는 출발점은 초등학교죠”

교육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의 핵심 기둥이자 국가성장의 원동력이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교육에 대한 투자,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함양군 역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이야말로 한국경제의 핵심 원동력이자 국가의 미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과 학교는 공동 운명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성초등학교는 학생수가 572명으로 함양군에서는 가장 많은 학교이다. 초등학교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가장 기초적이고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이에 마경수 교장은 “아이들 각자가 지닌 잠재력을 발견해 계발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직원과는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통해야 하고, 학부모는 사랑과 배려로 학교교육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는 소통하는 온정적 학교문화가 형성되도록 적극적인 교단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농촌 학생들의 예술 체험활동을 위해서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역동적인 함양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마경수 교장의 생각이다.
학교현장의 바람직한 변화는 교사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교육부에서 정책을 입안할 때 현장의 여건과 교사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만들어야 한다는 게 마경수 학교장의 얘기다.
교육부의 장학사나 연구사 같은 전문직이 과거에 비하여 숫자가 현격하게 줄어들어 현장의 분위기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예전처럼 전문직의 수를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과 함께 발전시키는 교육문화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그 중심에 지역과 학교가 있다. 지역과 학교종사자들이 함께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위성초등학교 마경수 학교장

   
▲ 위성초등학교 마경수 학교장

함양군이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의 타지 유출을 막고, 타지의 우수한 인재를 유입하려고 함양군장학회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 육성의 출발은 초등학교라고 생각 합니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나 명문대학의 진학은 고등학교이지만 인재의 싹을 틔우고 기르는 출발점은 초등학교라는 인식을 갖고 초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함양군은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포함하여 모두 23개의 학교가 있고 23명의 교장이 있습니다. 군수님이 교육현장의 실태를 자세하게 알고 있어야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1년에 두 번 정도 학교장과의 대화를 통하여 지역학교의 발전방향과 애로점을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반기의 만남의 학교급별로 교장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후반기의 만남은 초‧중‧고등학교의 교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면 지역학교의 현안을 자세하게 파악하여 군정에 반영되어 명품교육도시 함양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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