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K스타트업 미트업 스톡홀름’ 등 참가·개최

▲ 코트라
[시사매거진]KOTRA가 스타트업 맞춤형 마케팅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KOTRA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TechCrunch Disrupt London)’에 한국관을 구성, 지난 5일과 6일(현지시간)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신기술로 무장한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기업 15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은 美 타임워너社 산하 온라인 미디어 기업인 에이오엘(AOL;America On Line) 계열사가 주관해서 미국, 유럽의 스타트업 창업도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콘퍼런스이다. 이중 매년 12월 개최되는 런던 행사는 유럽지역 주요 글로벌 벤처투자가(VC)들과 엑셀러레이터들이 대다수 참가해 스타트업들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네트워킹場로 알려져 있다.

KOTRA는 참가기업 선발 시부터 현지투자가의 평가를 반영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 진출에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스타트업 투자가와 엑셀러레이터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월 KOTRA 행사를 통해 런던 소재 유치원과 제품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아토큐브社는 어린이용 블록에 ‘모바일콘테츠’와 ‘스마트’를 덧입힌 교육용 장난감으로 투자가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상대화로 언어를 습득하는 롤플레잉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키랭귀지社, 보안 인증솔루션 스타트업 케이티비솔루션社 등이 투자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KOTRA는 이케아로 유명한 북유럽 혁신 국가 스웨덴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북유럽 투자가,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케이 스타트업 미트업(K-Startup Meetup) 행사도 개최한다. 스웨덴 최고 인큐베이터이자 이번 행사 공동 개최기관인 UIC(Uppsala Innovation Centre)의 페르 벵트손(Per Bengtsson) 대표는 “참가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서 개최하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스타트업 콘퍼런스가 개최돼 우리 스타트업들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면서, “이번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행사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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