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학생 500여 명 대상 방사능방재 안전교육 실시

▲ 울산광역시
[시사매거진]울산시는 7일 오전 9시부터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방사성 물질 누출을 가상한 ‘2016 신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5년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원전소재지에서 30km 범위로 확대된 이후 처음 실시되며, 시, 구·군, 기장군, 한수원 등 24개 기관 800여 명의 방재요원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훈련 내용은 ▲기관별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조직 가동, ▲기관 간 공동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시스템 운영과 함께 모의로 진행되는 예방적 보호조치구역(원전소재지에서 5km 이내)의 주민대피 훈련, ▲방사성물질 누출에 따른 옥내 대피훈련, ▲방사선 방호약품 배부 및 복용 훈련 등 주민 보호조치에 주안점을 두고 하게 된다.

아울러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후쿠시마사고의 교훈, 국가방사능방재체계 및 비상시 주민행동요령과 갑상선 방호약품 복용 등이다.

특히, 방사능 방재물자 및 구호물품, 차량형 이동식 감시기, 현장진료소 에어텐트 등의 장비들도 전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통해 방재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간 역할정립 및 체계적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방사능 비상시 주민보호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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