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SW교육 필수화 준비 및 학교 중심의 SW교육 추진

▲ 교육부
[시사매거진]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도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16.12.2.)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미래사회 핵심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됐다.

교육부와 미래부 등 관계 부처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방문,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과 시·도 교육청,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15.9월 고시)에 따라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교에서 필수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먼저, 교원의 충분한 확보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인적 기반을 마련한다

’18년까지 초등 교사 6만명(초등 전체교사의 30%)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교원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필요한 ‘정보·컴퓨터’ 교사를 신규채용, 복수전공 연수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교원양성대학의 기본이수과목을 개정해, 교대 및 사범대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예비교원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도록 해 전문성과 지도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에서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컴퓨터실과 PC 등의 물적 인프라를 확보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교의 컴퓨터실 설치와 노후PC의 교체를 위해 시·도 교육청별 연차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확보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완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6.12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컴퓨터실 및 PC 등의 현황을 전수 조사해, 미진한 지역에 대해선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수화에 앞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해,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한편, 선도교육청을 지정·운영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소프트웨어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각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그 밖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교과서 외 방과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 수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조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며, 현장 교사 중심의 자발적 연구 활동과 연구 결과의 확산·공유를 위한 교과 연구회를 확대해, 학교 현장의 소프트웨어 교육 시행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미래부와 함께, 지능정보사회에 가치창출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을 고려해 초·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통해 창의력과 논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먼저, 학교 정규 교육과정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개별 학교의 여건에 따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 편성하도록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며, 초등학교 실과 과목의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해 지도함으로써 실과 내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동아리를 지원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며,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개별적인 추가 수요를 흡수해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실시되도록 할 것이다.

그 밖에, 소프트웨어 융합 교과중점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반고의 소프트웨어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대학에 대해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실무중심으로 전공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비전공자의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 선도모델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포함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홍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인식을 유도해 학교 교육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코딩 기술 습득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기본원리 이해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리고,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충분히 배우고 활용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설명·안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고, 다양한 양질의 무료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교육자료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된 역기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교육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도·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인터넷 과의존 등의 예방을 위해 교원에 대한 관련 연수를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활용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에 따른 세부 과제들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원 및 컴퓨터 등 교육 기반을 완비해 초·중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방과후 학교·동아리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학교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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